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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Le Coq Rico, NYC 프랑스식 닭요리

Brett D.H. Lee 2020. 11.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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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이다. 작년 이 날에 뉴욕의 지인들과 함께 Friendsgiving을 한다고 방문했던 뉴욕의 맛집 Le Coq Rico를 간단 소개하고 싶다. 뉴욕엔 워낙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모여사는 젊은 전문직 싱글들이 참 많은데 그래서인지 다른 도시에 살 때 보다 지인들끼리 모여서 명절을 함께 보내는 프렌즈기빙이 여기저기 많다. 작년엔 다들 근무에 찌들어서 힘겨운 관계로 요리를 직접은 못하겠고 전문 french brasserie 로 향했다.

 

유니언스퀘어 근처, 20번가에 위치한 (30 East 20th Street) Le Coq Rico.

 

 

샐러드. 사과채, 망고, 스피나치, 래디쉬 + 각종 과일향이 가득한 드레싱.
전채요리. 자몽, 아보카도, 배추, 비트, 새싹, 새우, 날치알 등... 그냥 산뜻한 맛이었다.
안에 겹겹이 고기와 야채가 롤처럼 말려있다.
닭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을 배웠다. 어디서 어떻게 뭘 먹고 몇년을 키워서 잡은건지 다 기록이 되어서인지 요리를 먹는데 왜 닭한테 미안해지는거지? 뭔가 한 인생의 역사를 알고 먹는 느낌이라 닭이 경건하게 느껴졌다 (참고로 저 사진은 오리... 이날 닭하고 오리 2마리씩 시켰다). 칼 로허Carl Rorher가 120일 키운 닭 Brune Landaise (PA) 120일 키운 닭과 마르커스 헨리Marcus Henley가 120일 키운 오리 Rohan Farm Duck (NY) 두 가지. 키워낸 사람 실명과 주소까지 공개한다. 완전 공개하는 시스템에 조금 놀랐..음.
티라미수 + 초콜렛 디저트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뉴욕의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고 일단 후퇴 중인데, 이 곳도 잠정적으로 가게를 빼놓았다고 며칠전에 들었다... 코로나가 나아지면 다시 공간이 나오는데로 하겠다는데, 다시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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