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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Architecture/노트 Note 3

블록 쌓기 - 조적식 구조

돌을 쌓아 올리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구조방식 중 하나인 조적식구조이다. 이후 점토와 셰일을 구워 만든 벽돌과 콘크리트 블록CMU등이 출현하며 다양하게 '쌓아올리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 쌓는 것은 어린 시절 누구나 블록이든 모래든 어떠한 물체로든 한번쯤은 해보는 행위이다. 그만큼 우리는 어떤 형태를 만들기 위해 본능적으로 쌓아올리는 것을 아는 것일까? 19세기 철골구조의 출현 이후 모더니즘을 거치며 '피부와 뼈' skin+bone 의 국제양식International Style이 현재 건축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끈한 유리파사드와 넓은 스팬span이 평면구성을 자유롭게 하여 효율적인 내부공간과 더 빠르고 유연한 스케쥴의 시공을 가능케 했다. 그래서인지 면적단위로 건물의 투자성을 따지는 ..

목조건축의 진화

최근 미서부와 남동부쪽에 목재주택과 이벤트장소들을 설계하며 배우고 느낀점이 많아졌다. 우선 그 지역의 와이너리나 목조헛간 등 특유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 일이었다. 나무(redwood, pine, LVL등), 내후성강판 (Cor-ten Steel), 그리고 벽돌이 그 주를 이룬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느낌의 건물이 참 많다. 한눈에 봐도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밴쿠버에 이르는 지역이나 애팔래치아 혹 록키산맥 기슭에 있을 법 하다. 요즘들어 목조 고층빌딩을 설계하는 건이 많아졌다. 공모전도 나무와 다른 구조적 재료와의 혼합 및 교체를 고민하는 것도 많다. 그만큼 건축작업 안에서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그저 겉에 바르는 외장재 cladding으로써만이 아니라 이제껏 건축폐기물을 많이 생성하는 콘크리..

[Architecture] 에콰도르 도시주택의 생존방식을 탐구하다: Natura Futura Arquitectura

최근 관심있게 영문으로 읽었던 Natura Futura Arquitectura 관련한 글이 공간지에 마침 나와서 인용글로 옮긴다: 바바호요는 급격한 도시개발을 맞이하고 있는 에콰도르 소도시다. 도심에 불어닥친 개발 열기로 주거 공간이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전통적인 공동체가 해체되고, 도시 거주 환경이 열악해지는 상황을 맞았다. 나투라 푸투라 아르키텍투라는 소도시 특유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주거 환경과 공동체의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작지만 울림이 있는 실천을 통해 도시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바바호요, 도시의 현장 에콰도르는 지구 반대편, 남아메리카 대륙 북쪽 적도에 위치한 나라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과야킬은 오랫동안 에콰도르 경제를 이끌었던 상공업 중심의 대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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