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산책 중인 노마드

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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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21

[Artist] 김시현 Kim Si Hyun '보자기 작가'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 전 갤러리JJ에 다시 방문하며 여전히 좋은 작품세계를 보여주려 고민 중인 '보자기 작가' 김시현에 대하여 소개한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그 섬세함과 따뜻함이 인품에서도 나타난다.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집에서 항상 작업하시던 각종 천과 보자기를 가지고 놀다보니 자연스레 그것의 전통미, 상징성, 물질성,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어떤 공간/형태의 지시성 등을 알게되고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연구하며 지금에 이른다. 보자기는 무언가를 감싸며 그 안의 내용을 감추지만 형태는 드러나게 하는 일종의 '가면'이자 '옷'이 된다. 보자기를 통해 삶과 우주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낼 수도 있구나 싶다. 존경하는 그녀의 작업세계를 2014년 갤러리JJ의 보도자료와 함께 알아보자. -----------..

[Artist] 유용상 Yong Sang Yoo - 와인을 통해 인생을 그리는 작가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이 있다." - 유용상 작가 이번 미술 작가 [Artist]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사진처럼 리얼한 회화작업으로 와인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유용상을 간단 소개한다. "파스퇴르의 명언처럼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음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 속에 철학을 담기 위한 작업을 한 지 어언 10년.. 나의 작업에는 늘 음료가 담겨 있거나 비워져 있는, 흔들리는 와인잔, 종이컵이 등장한다. 이때의 흔들림이라는 것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몸짓을 의미하고 있으나 더 나아가서 실존적 의식의 흐름을 담아낸 시간의 궤적이며, 동시에 일순간만을 포착해내는 작가 스스로의 행위에 대한 사색의 궤적이자 현대인들의 극도로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사회적 행위들에 대한 성찰의 궤적이다...

[Artist] 사이먼 몰리 Simon Morley - 회화, 텍스트, 역사

이번 미술 작가 시리즈는 1958년 영국 이스트본 출생으로 작가 겸 미술사가인 사이먼 몰리이다. 옥스퍼드대에서 근대사를 전공하고 골드스미스대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 사우스햄튼에서 자신의 작업과 관련하여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에 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프랑스 디종미술관(2009) 등 유럽 및 한국과 일본 등 세계여러나라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테이트 브리튼(2005), 서울시립미술관(2014) 등 다수의 중요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Writing on the Wall(2013), L’Art Les Mots, Sublime(2010) 등이 있다. 현재 단국대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5년 10월 강남구 논현동/압구정동으로 이전한 갤러리JJ의 공간에서의 첫 전시..

[Artist] 신건우 Gunwoo Shin - 신화적 수수께끼 그리고 실재

이번에는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초현실적이고 다층적인 서사 구조를 펼치는 작가 신건우에 대해서 소개한다. 아래에 갤러리JJ에서 이윤성 작가와 함께 Nu Defiance전시를 하며 쓴 평론글을 보며 그의 작업세계와 이력에 대해 알아보자. 그의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의 간극일 수 있고, 신과 인간 세계의 틈일 수도 있는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이미지는 상호관계의 바다에 휩싸여 놀라울 정도로 적절하게 새로운 틈새의 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 진 시겔, 『현대미술의 변명』 ​ ​갤러리JJ는 동시대미술에 있어서 과거 이미지의 자유로운 차용과 해체적 표현방식에 관심을 갖고 신건우, 이윤성 작가의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는 이들의 작업이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전통적 요소와 동시대성을 끊임..

[Artist] 윤정원 | Jeongwon Yoon - 정령의 노래

전시전경 VR은 여기서 -> eazel.net/show_vr/2aca92b328a7?fullscreen=1&autoplay=1 eazel | exhibitions beyond limits eazel.net “새로운 세상에서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쳐 또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루이스 캐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고대 그리스 어원에는 ‘유다이모니아’라는 말이 있다『니코마코스 윤리학』. eu(well, good)과 daimon(spirit)을 더한 말이다. 즉 인생 전체에 있어서 “잘 사는 것’, ‘잘 지내는 것’을 대략 뜻한다. 윤정원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말이다. 갤러리JJ는 자유로운 판타지가 돋보이는 윤정원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하였다. 윤정원은 자신의 삶 속에 나타나는 인간 본연의 욕망과 ..

[Artist] 박현주 | Hyunjoo Park

(금)빛을 중심으로 독특한 회화를 구현하는 박현주 작가를 소개하려한다. 아래 글은 갤러리JJ에서 2018년 8월 31일부터 10월 6일까지 선보였던 의 보도자료이다. Full information @GalleryJJ (www.galleryjj.org) "저녁에 뜨는 별은 부분들의 비례 때문이 아니라 눈에 즐겁고 기쁜 광채를 주기 때문에 별들 중 가장 아름답다.” 대 바실리우스 『육각운 형식의 설교』 ​ 오늘날 회화는 의외의 재료를 사용하거나 조각이나 설치미술과 겹치는 영역 등으로 경계가 확장되고 새로운 생명력을 획득하였다. 갤러리JJ에서는 빛을 중심으로 독특한 회화적 작업을 하는 작가 박현주의 전시를 마련하였다. 박현주의 작업은 궁극적으로 회화적 영역의 확장이다. 일본에서 재료기법을 전공하면서 템페라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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