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가 [Artist]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달콤한 사탕으로 조형을 만들고 사진을 찍은 후 바로 그 원본 작품은 녹아 파괴되거나 그냥 파괴되어 결국 이 사진으로만 남기는 작가. 구성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렇게 녹아사라진 원래 조각은 우리의 삶이 달콤하기 꽃을 피우지만 결국 다 사라지고 없어지는 허무함, 그러나 이렇게 반짝이는 아름다운 어떤 '것'으로 기억 된다는 점을 표현한다. 구성연 작가노트 "시리즈는 민화의 모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업입니다. 모란은 부귀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속적인 즐거움에 대한 소망을 황금이나 태양처럼 단단하거나 영원할 것 같은 대상이 아닌 잠깐 피고 마는 꽃에 기댄 마음은 이제 보니 퍽 소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순간 달콤하지만 결국 혀끝에서 녹아 없어지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