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airs] 미국 - 트럼프 탄핵 소추안 가결 Impeachment of Trump

14일 목요일 아침 7시, 피곤한 몸을 일으켜 커피를 내리고 1년째 지속되는 재택근무 시작을 알리는 회사 Webex온라인 미팅 열었다. 뉴욕에서도 한국에서도 계속 재택의 연속이다. 어쨋든 한국이 잠들어 있는 동안 미국에서 또 역사에 남을 일이 생겼다.

John Minchillo/AP

지난 주 (6일) 눈을 의심하게 만든 미 의사당 US Capitol 공격 사건 이후 굉장히 빠른 속도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안을 진행시키고 오늘 (미국시간 13일 수요일) 결국 하원에서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통과됐다. 오는 20일 이후로 예정된 상원의 탄핵심판이 남았지만, 트럼프는 미 역사상 임기 중 두 번이나 하원에서 탄핵소추 당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과 부시Bush정권 당시 부통령 딕 체니Dick Cheney의 딸이자 공화당의 '빅3'인 리즈 체니Liz Cheney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비난하면서 미국 의회가 시끌시끌하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는데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도 없이 시위 (라고 쓰고 실은 폭동/막장싸움) 하는 장면을 보자니 숨이 턱 막힌다.  이제 오는 20일, 바이든의 취임식과 함께 사람들의 이목은 트럼프 탄핵안 상원의 결정에 집중될 것이다. 

youtu.be/rBJyZGm6HJw

출처: Aljazeera (최근들어 북미와 유럽의 언론보다는 중동과 제 3국에서 보도되는 뉴스를 본다. 볼만하다.)

지난 6일 국회를 점령한 트럼프 지지자들, 가운데는 이미 신상이 다 나온 제이크 안젤리 Jake Angeli [Saul Loeb/AFP]

지난 6일 한 트럼프 지지자가 인종차별의 기, 남부연맹기 Confederate flag를 들고 의회를 누비는 중이다. [Mike Theiler/Reuters]

저 깃발은 어떤 정치정 성향에 관련없이 그저 (인종)차별을 상징하므로 이렇게 오용하면 안 될 것인데... "남부(연맹) = 공화당"이라는 인식 또한 왜곡된 지역주의를 야기시킨다. 

2번의 탄핵소추가 하원에서 가결된 미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어쨋든 눈곱떼면서 일을 시작하는 하루를 놀라운 소식과 함께 시작한다. 결과가 어찌되던 실은 서민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겐 그것에서 파생되는 영향이 중요하다. 각국의 국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