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JJ에서 NFT 미술을 통해 파편화된 인체를 통해 가상의 물질성과 추상화된 디지털 인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한상임 작가를 선보입니다.
실제 작품은 클립 드롭스Klip Drops 플랫폼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래에는 영상의 캡쳐와 미리보기 작은 영상으로만 선보이는 점 양해구합니다.
(움직이는 영상은 www.galleryjj.org에 개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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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컴퓨터 그래픽으로 모든 것이 재현 가능하다는 믿음이 스며든 시각문화 속에서, 한상임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시선을 탐구한다. 그는 3D그래픽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디지털 인체를 가상의 물리학과 생리학으로 해체하고, 그로 인해 추상화된 컴퓨터-인체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작가는 그의 디지털 아틀리에에서 자율 컴퓨터 시스템과 협업하여 반사율과 투명도가 동시에 100%인 물질이나 위로 솟는 중력과 같은 현실에서 존재 불가능한 물성이나 힘을 생성해낸다. 미리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인체의 구상적인 형태가 해체되고 추상화되면서, 작가는 정교한 계산으로 구현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속에서 미적인 순간들을 포착하는 사진가가 된다. 현실 같아 보이는 불가능한 세계와 있을 법하지 않은 현실 세계의 사이를 오가며, 작가는 자신의 시선이 무엇에 기여하며 또한 데이터가 넘쳐나는 이 세상에 어떤 의미와 감각을 투영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몸의 형태는 기하학적 구조의 폴리곤으로 파편화된다. 데카르트 좌표 속 점, 선, 면이 세상을 구성하는 기본이 되는 이러한 세상에서, 디지털 인체는 현실의 해부학을 초월한다. 몸은 두뇌와 뉴런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코드화된 언어와 실행 속에서 존재한다. 몸은 정체성의 껍데기를 넘어 미생물과 세포 같은 비인간들이 공생하는 생태계이자, 여러 종들이 뒤엉켜 간섭하며 유동적으로 변하는 공간이 된다. 현실을 복제한 듯 보이는 가상공간에서 해체된 몸의 이미지는 몸을 아주 가까이 들여다 볼 때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처럼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보여준다.
Education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BF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MFA
Selected Solo Exhibitions
2021 얽히고 설킨 감정들, 갤러리 홍, 서울
2018 xxxs, 대안공간 니트, 서울
2018 끝나지 않는 식사, 아트스페이스오, 서울
2016 Seesawing between Realistic Implausibility & Improbable Reality,
The Broad Art Center, 로스앤젤레스, 미국
2013 Me You Him Her Us Them, Media Arts Center San Diego, 미국
Selected Exhibitions & Screenings
2021 Waterpieces International Video & Contemporary art Festival,
NOASS art center, 라트비아
2020 Video Art Festival Turku, Kino Diana, 핀란드
2019 The Overkill, De Museumfabriek, 네덜란드
2019 V fur Verantwortung, Kunstverein Wolfsburg, 독일
2018 WOW We Are One World, Torrance Art Museum, 미국
2017 Ars Electronica, 오스트리아
2016 Façade Video Festival, Center for Contemporary art, 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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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이 시리즈의 내용은 작가와 갤러리JJ의 지적재산임을 알려드립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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