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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Pritzker Prize Laureates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Brett D.H. Lee 2020. 12. 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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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심있는 건축가들 하나둘씩 스크랩하고 보고 또 보는데 정리는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일단 정리하는 겸 좋은 건축물이나 건축가들을 하나씩 블로그에 올려보려 한다. 일단 대중들도 알아두면 좋은 세계적인 건축가들 누가 좋을까 하다가, 그럼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리뷰해보자 싶었다.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하얏트 재단Hyatt Foundation의 오너인 프리츠커 가문이 후원하여 만들어진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Pritzker Architecture Award'은 매해 생존 건축가에 한하여 지속적으로 훌륭한 건축을 선보여왔고 인류가 영위하는 공간/환경built environment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그 탁월함, 나아갈 방향 등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건축가에게 주어진다. 당연히 상을 받아야 좋은 건축가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각 수상자마다의 특유 건축언어와 철학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래 이미지는 역대 수상자들의 영광스런 얼굴들. 프리츠커상 웹사이트에 가면 각 수상자의 작품, 연설 등을 볼 수 있다. 해외건축(가)에 대한 많은 글 중 한국어로 번역되어 유입된 것도 워낙 많지만 자세히 보면 제데로 된 정보가 아니거나, 설명자체가 한국어로는 잘 없는 건축가가 있다. 가끔 영어로 찾아도 별로 글이 없어서 스페인어나 중국어로 찾으면 훨씬 많은 정보가 있는 건축가도 당연히 있다. 예를 들어 Wang Shu나 B.V. Doshi, RCR, Aravena같은 사람들은 건축하는 사람들도 '올해 프리츠커 수상자가 도데체 어떤 사람인데?' 하면서 주변에 묻는 경우가 있다. 최근들어서는 서구권과 일본이 (특히 서구권에서도 강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양분하던 건축계에서 프리츠커 수상자의 출신도 다양해지고, 건축언어도 형태formalism에 치우쳤던 "스타건축가"와는 다르게 지역경제, 문화, 사회, 정치, 환경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건축가들이 수상하고 있다. 각각의 토지, 시대, 주변상황, 사람(고객/대중)에 맞게 건축물은 마치 생명체처럼 태어난다. 그러한 건축을 깊게 고민한 사람들이 지구 곳곳에서 번갈아가며 수면위로 올라오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20년을 '서양건축사'속에서만 지낸 나를 포함한 많은사람들이 그 외 지역의 건축역사를 제데로 알까? 물론 수상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각 지역에서 잘하는 건축가겠거니하고 보고마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나 뿐만 아니라 주변 건축인들도 비슷했을 것 같다. 다행히 요즘엔 다양한 매체에서 각 문화권에 속한 여러 인물을 스포트라이트를 해주니 더욱 궁금증을 가지고 보게 되고, 덕분에 이들에 대한 글도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영어나 그 나라의 언어로...). 이들을 통해 연계되어 알게된 각 나라의 건축가들도 수두록하다. 나도 정리하는 겸 쓰다보면 더욱 궁금한 것이 많아질 것 같고, 더 찾아보면서 정리한 내용이 앞으로 발전할 것 같다. 일단 1979년 초대 수상자인 필립 존슨Philip Johnson부터 포스팅을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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