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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Architecture 21

[Architect] Pritzker Prize Laureates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평소 관심있는 건축가들 하나둘씩 스크랩하고 보고 또 보는데 정리는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일단 정리하는 겸 좋은 건축물이나 건축가들을 하나씩 블로그에 올려보려 한다. 일단 대중들도 알아두면 좋은 세계적인 건축가들 누가 좋을까 하다가, 그럼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리뷰해보자 싶었다.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하얏트 재단Hyatt Foundation의 오너인 프리츠커 가문이 후원하여 만들어진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Pritzker Architecture Award'은 매해 생존 건축가에 한하여 지속적으로 훌륭한 건축을 선보여왔고 인류가 영위하는 공간/환경built environment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그 탁월함, 나아갈 방향 등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건축가에게 주어진다. 당연..

[Architect] 필립 존슨 Philip Johnson

Philip Cortelyou Johnson 1906 - 2005 필립 존슨의 full name은 Philip Cortelyou Johnson이고 1906년 7월 8일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변호사로 (Homer Johnson) 꽤 유복하게 성장했고 어려서 뉴욕주 해리타운에 위치한 유명고등학교 Hackley School을 마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그리스어, 철학, 역사 등을 전공했다. 대학을 마치고 그는 유럽으로 '그랜드 투어'를 몇 차례 하였는데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건축부터 고딕양식, 코르뷔제를 포함한 다수의 모더니즘 건축을 느끼며 흡수하였다. 1928년에는 당시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설계하던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r Rohe를 만났는데 이 둘은 그 후 각자 인생에서..

블록 쌓기 - 조적식 구조

돌을 쌓아 올리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구조방식 중 하나인 조적식구조이다. 이후 점토와 셰일을 구워 만든 벽돌과 콘크리트 블록CMU등이 출현하며 다양하게 '쌓아올리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 쌓는 것은 어린 시절 누구나 블록이든 모래든 어떠한 물체로든 한번쯤은 해보는 행위이다. 그만큼 우리는 어떤 형태를 만들기 위해 본능적으로 쌓아올리는 것을 아는 것일까? 19세기 철골구조의 출현 이후 모더니즘을 거치며 '피부와 뼈' skin+bone 의 국제양식International Style이 현재 건축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끈한 유리파사드와 넓은 스팬span이 평면구성을 자유롭게 하여 효율적인 내부공간과 더 빠르고 유연한 스케쥴의 시공을 가능케 했다. 그래서인지 면적단위로 건물의 투자성을 따지는 ..

목조건축의 진화

최근 미서부와 남동부쪽에 목재주택과 이벤트장소들을 설계하며 배우고 느낀점이 많아졌다. 우선 그 지역의 와이너리나 목조헛간 등 특유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 일이었다. 나무(redwood, pine, LVL등), 내후성강판 (Cor-ten Steel), 그리고 벽돌이 그 주를 이룬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느낌의 건물이 참 많다. 한눈에 봐도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밴쿠버에 이르는 지역이나 애팔래치아 혹 록키산맥 기슭에 있을 법 하다. 요즘들어 목조 고층빌딩을 설계하는 건이 많아졌다. 공모전도 나무와 다른 구조적 재료와의 혼합 및 교체를 고민하는 것도 많다. 그만큼 건축작업 안에서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그저 겉에 바르는 외장재 cladding으로써만이 아니라 이제껏 건축폐기물을 많이 생성하는 콘크리..

[Architecture] 에콰도르 도시주택의 생존방식을 탐구하다: Natura Futura Arquitectura

최근 관심있게 영문으로 읽었던 Natura Futura Arquitectura 관련한 글이 공간지에 마침 나와서 인용글로 옮긴다: 바바호요는 급격한 도시개발을 맞이하고 있는 에콰도르 소도시다. 도심에 불어닥친 개발 열기로 주거 공간이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전통적인 공동체가 해체되고, 도시 거주 환경이 열악해지는 상황을 맞았다. 나투라 푸투라 아르키텍투라는 소도시 특유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주거 환경과 공동체의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작지만 울림이 있는 실천을 통해 도시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바바호요, 도시의 현장 에콰도르는 지구 반대편, 남아메리카 대륙 북쪽 적도에 위치한 나라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과야킬은 오랫동안 에콰도르 경제를 이끌었던 상공업 중심의 대도시이다..

[Architecture] 이탈리아 토리노 외곽의 휴식과 문화공간 | Art Retreat in Turin, Italy

이탈리아 토리노 시내를 바라보며 동남쪽에 위치한 언덕 위, 성채처럼 안착해 있는 Villa Altissimo는 1730년 사보이아 공국 시대에 왕 찰스 알버트 3세의 두 번째 군주 집사였던 Luigi Amedeo Talpone의 거주지로 지어졌다. 당시 강력한 공국이었던 사보이아는 번영과 성장을 보여주기위해 이 저택을 '낙관주의'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사보이아 왕국의 수도였던 토리노의 도시라이프를 벗어나 휴식(retreat)하기 위함이었다 한다. 그 이후 1840년대까지는 이 곳에 어떠한 행위가 행해졌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1840년에 기념비적인 테라스, 장식적인 내부 계단, 다양한 파사드 장식 등 수많은 요소가 더해졌다고 한다. 현재도 토리노 곳곳에 이처럼 버려진 사보이아 시절의 고(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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