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남미 - 페루 리마에서 걷기 Lima, Peru 유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늦은 오후 잠시 페루의 수도 리마의 해변언덕을 따라 형성된 부촌, 미라플로레스 Miraflores의 해변을 잠시 구경.
파릇파릇한 녹지언덕길을 따라 조르륵.... 아니 한참을 내려간다. 20층 이상의 높이!
12층짜리 아파트가 저렇게 작게 보임. 20층 넘는 높이 같은데? (중간중간 더 높은 언덕이 많다)
이런거는 파노라마 더 멋지게 찍고픈데, 그러려면 배타고 좀 멀리 나가야해서 패스.
어쨋든 다 내려오면 이렇게 서핑하고 스카이다이빙에 글라이딩에 레져활동하는 곳이 펼쳐진다.
해변에서 딩구는 사람도 있고.
하늘위에 떠도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절벽 중간에 끼어있는 사람도 있다. 나는 쿠스코로 곧 가야했기에 해변에서 뒹굴지도 않고 하늘위로 날지도 않고 저기에 잠시 끼어서 커피나 한잔하고 가야겠다. 중도의 길을 가는... (헛소리 중.)
남미의 커피는 어딜가나 중간이상은 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일단 여기에는 아이스커피없는 것에서 퀄리티에 대한 믿음이 갔다. 내가 영미권에서 아이스커피 시키면 유럽대륙의 친구들이나 남미친구들 혹은 그들의 가족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나를 한심하게 보던 기억이 난다. 정말 커피는 에스프레소 한땀한땀 내려서 Cortado를 만들던 Macchiato를 만들던 일단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정상이라고 보더라. (근데 나는 시원한 목넘김이 좋아서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같은 싸구려 커피...라고 하면 욕먹겠지만, 어쨋든 탄내나는 싸구려 커피도 꿀꺽꿀꺽 잘 마시는데 ㅠ)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절벽에 카페가 꽤 있다. 해변이 아닌 높은 곳에서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커피타임 가지며 글을 쓰던지 스케치를 하면 저절로 영감이 올 것 같다. 파도소리가 저 아래에서 공명하듯 울린다. 아이들 아저씨들이 와아악~ 소리지르면서 열심히 족구 비슷한 시합을 하고 있다. 멍하게 저들을 쳐다보고 있으니 나도 현지인이 된 마냥 아파트 베란다에 앉아서 일상을 즐기는 느낌이 든다.
버스 터미널은 리마 내에서도 꽤 여러곳인데 이번에 리마에서 쿠스코로 향하는 여정을 위해 고른 Cruz del Sur는 럭셔리버스라서 그런지 미라플로레스 동네안에 있다. 참고로 남미는 기차보단 버스교통망이 훨씬 촘촘하고 잘 되어있다. 도시간, 특히 국가를 가로지르는 기차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음. 기차여행이 더 편안하고 공간적으로 거닐 곳도 많지만 버스여행은 또 그 나름의 운치가 있다. 예를 들어 여기처럼 안데스 산맥을 꼬불꼬불 돌아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데 럭셔리버스만큼 좋은게 없다.
생각보다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미리 예약한 티켓은 저 아래에서 짐 체크인을 하면서 보딩패스같은 것으로 교체. 버스인데 "체크인"이 있고 컨테이너 벨트가 공항처럼 돌아간다. 역시 남미는 버스여행이지. ㅎㅎ 이제 시간이 좀 남았는데 직원이 라운지에 올라가서 쉬라고 한다. 오잉? 라운지가 있나?
그냥 작은 방에 소파랑과 컴퓨터 있고.. 과자종류와 음료가 구비되어있는 곳이다. 이것저것 물어오는 직원에게 주스만 한잔 달라고 하고 15분 정도 눈을 잠시 감고 휴식. 쿠스코행 버스가 준비되자 직원이 알아서 깨우러 왔다. 음식이나 공간이 화려하지 않아도 세심한 것은 북미 공항라운지보다 좋네..
이렇게 생긴 리무진 버스. 다른 저렴한 버스에 비하면 가격대가 있지만 내부에 좌석이 매우 넓어서 앞뒤로 9줄밖에 없고 2-2 배열이 아닌 1-2 배열이다. 거의 비행기 비지니스 클래스처럼 의자도 거의 180도 정도로 젖혀지고 기내식 2회, 음료 무제한으로 나온다. 야간에 자면서 쿠스코까지 10시간 가는데 이정도는 호텔비+교통비로 적당한 가격. 그리고 비행기로 훌쩍 떠나는 것 보단 안데스 산맥의 경치를 보면서 가는 재미도 있고, 중간에 휴게소 내려서 로컬 사람들이 생활하는 것을 보는 것도 좋다.
리마에서 쿠스코까지 편도 175sol = $45 = 약 5만원. 리마-쿠스코 일반 버스가 2~3만원인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비싼것이다.
다행히 한국원화도 미국 달러도 페루 솔에 비하면 워낙 강력한 통화라... 별로 비싸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나라에 감사해야하는 것인가.
이렇게 넓은 자리와 정말 비행기처럼 구비된 배게와 이불, TV도 각 자리마다 있어서 영화보고 놀면 된다. 꽤나 신경쓴 관광버스이다. 나스카Nazca, 이카 Ica, 쿠스코Cusco 등 수도 리마Lima의 남쪽에 있는 주요관광지로 운행한다. 페루 북쪽의 트루히요 Trujillo나 치클라요 Chiclayo 노선은 2015년인가.. 까지는 없었는데 현재는 페루 전국을 다 커버한다. 회사 이름이 Cruz del Sur (South Cross)인데 북쪽으로 운행하려면 Cruz del Norte로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뇨?
오. 운좋게도 2층에 제일 앞자리였다. 티켓 구매할때 좋은 자리 달라고 했었는데 진짜 신경써주셨던 카운터의 누나가 매우 고마워짐. 덕분에 훨씬 넓은 자리를 확보했는데, 너무 넓어서 다리를 최대한 앞으로 빼서 간신히(?) 창틀에 발을 올릴 수 있었다 ^^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멀뚱멀뚱 리마 시내를 빠져나가는 것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기내식 타임~
버스의 기내식. 뭐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비주얼도 그렇게 맛있어 보인 것은 아닌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는 좌측 상단의 오트밀은 약간 누룽지탕에 잼을 넣어 달게 먹는 느낌이었다. 쌀밥은 한국의 약식처럼 아주 찰지고 쫄깃해서 한번 더 놀랬다.
피곤했는지 바로 곯아떨어졌다. 너무 암흑처럼 검은 공간을 질주하는터라 볼 것이 없어서 영화를 틀고 의식을 잃었다. ㅎㅎ 그리고 눈이 부셔서 뭐지?하고 눈을 뜨니 아침해가 뜨고 있다. 비가 온건가? 유리창에 물이 맺혀있다.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일교차때문에 아침이슬이 맺힌거란다. 더운 남미지만 버스로 급격하게 안데스 산맥을 올라오며 추워지니 이렇게 이슬이 대롱대롱.
와아~ 안데스 산맥이다. 정말 내가 생각했던 '남미'의 채도높은 찐 초록옷을 입은 산. 남미하면 아마존, 브라질 국기, 이과수폭포, 정글, 야생, 아즈텍, 숲, 녹지, 지구의 허파 등 초록을 연상하게 만드는 것이 많다. 나는 남미의 건축을 유난히 좋아하고 다른 대륙과는 다른 남미 특유의 녹색을 좋아한다.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드는 이유는 모르지만
가끔 주변 마을사람들이 가축과 함께 길을 점령해서 멈추기도 한다. 버스 운행시간에 이게 다 계산된건가? 꽤 여러번 멈추었는데도 정시에 잘 도착했었음 ㅎㅎ
트럭에 짐과 함께 실려서 갈길가는 중인 현지인들. ㅎㅎ 자세히보면 3명이있다. 누워있고 엎어져있고.
이런 트럭도 서너번 더 보았다. 자외선 엄청 많은 고지대의 태양빛을 온몸으로 받으시는 중이다.
오 더 높은 곳이 안보이고 육안으로 보면 구름과 하늘이 대지에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승무원이 이제 이 루트에서는 가장 높은 곳을 지나고 이제 쿠스코를 향해 조금 내려간다고 한다. 근데 그게 해발 3600m로 내려간다는 것;;; 백두산 보다 훨씬 높은 고원이다. (백두산 2744m) 사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하늘과 맞닿은 느낌. 알프스, 아틀라스, 록키산맥 해발 3천미터 정도에서 바라본 하늘과 비슷하다. 구름이 정말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모양도 쉬지않고 변화한다. 가만히 있지않는 대기현상을 버스 맨 앞자리에서 IMAX영화처럼 감상 중.
내려간다~
잠시 휴게소에 내려서 버스에 기름 충전하고..
버스 안에서는 몰랐는데 밖에 엄청 추웠음! 리마에서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있다가 버스타고 또 따뜻하게 앉아있다 나오니 5~7도 정도되는 날씨. 재빨리 후드티를 착용하고 튀어나온 여행같이 갔던 형 ㅎㅎ
이제 정신이 좀 들었나... 8시쯤이 되었다. 간단한 아침식사가 제공되는데 그냥 뭐 빵에 요거트. 커피와 오렌지 주스.
빵 속에 감자샐러드가 들어있어서 나름 배는 불렀다.
헤어핀 턴을 몇번을 해야 내려가는 거지? 거의 1시간을 이렇게 180도 회전을 계속하면서 내려갔다.. 평소 멀미를 모르고 살던 나도 30분정도 지나니까 고산증과 함께 살짝 속이 거북했다. 그래도 경치는 굳~
이제 슬슬 마을의 모습이 등장하고 토양도 붉은 색으로 바뀌었다. 쿠스코에 다다른 것이다. 해안도시인 리마는 누렇게 뜬 대기와 토양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륙인 쿠스코 지역은 붉은 색. 그래서 이 흙을 재료로 만든 건물도 다 붉다. 컴퓨터 스크린의 Cyan에 가까운 하늘과 뭔가 매운 머드팩같은 붉은 대지의 색 조화가 묘하다. 사진인데 회화같기도...
웰컴투 동막... 아니 쿠스코~! 강원도 산골짜기처럼 안데스 산맥 안쪽 깊숙히 자리한 잉카 제국 Inca Empire의 수도이자 현재까지도 페루 문화와 혼을 담은 중심인 쿠스코에 도착했다. (케추아어로는 Tawantinsuyu = 이게 원주민들이 부르는 진짜 잉카 제국의 본 명칭! 한국어로 '타완틴수유'라고 표기한다. )
타완틴수유는 '배꼽'이란 뜻인데 쿠스코가 그 어마어마했던 잉카제국을 약 3백년간 이끌어온 정신적 지주임을 입증한다. 현재도 페루정부는 각 지역 토착민과 잉카제국에서부터 이어져온 케추아어 Qhichwa를 보호하고 계승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4일간 있으면서 스페인어보다는 케추아어로 대부분 소통하는 것을 보았고 더 시골에 있으신 분들은 아예 스페인어를 모르는 분도 있었다. 나의 짧은 스페인어가 여기선 가끔 통하질 않음 ㅠ
으아. 색이 너무 아름답다. 블루. 그린. 레드.
쿠스코에 있는 Cruz del Sur 터미널의 모습.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호스텔에 짐 내릴 생각은 안하고 바로 어딜 구경할까 생각 중. 형도 같은 생각이다. ㅎ 두리번 대는 중.
그러다가 쿠스코의 대표적인 유적 4곳중 3곳을 보는 투어가 지금 막 출발하는 곳을 지나치는데... 호스텔은 아듀. 일단 버스에 다시 올랐다 ㅎㅎㅎ 여행은 원래 이런 것. 사크사이와만 Saqsaywaman, 푸카푸카라 Puka Pukara 그리고 탐보마차이 Tamomachay를 우선 오늘은 만나보기로. 다 쿠스코를 중심으로 10~30분 거리에 있다. 저걸 다 일일이 혼자가는 것은 불가하니 투어 그냥 할 것. 3일차에 마추픽추만 개별적으로 가서 내부에서만 투어했다.
사크사이와만. Saqsaywaman. (= 해석하면 '독수리여 날개를 펼쳐라')
쿠스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에 자리하는데 마을버스로도 실은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다. 잉카제국의 요새이자 신전인 이곳은 마추픽추와 함께 그 건축법 자체가 미스테리로 남은 곳이다. 현대 기술로도 힘든 각기 다른 모양의 돌을 1mm의 오차나 틈도 없이 완전하게 꽉꽉 눌러 벽을 쌓아 올리는 것인데, 지진이 잦은 환태평양에 맞닿은 페루/쿠스코의 대부분의 건물이 무너질때도 사크사이와만의 모든 벽은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UFO가 가장 많이 출몰하는 남미는 진정 외계인이 만든 것인가? 왜 이렇게 신기한게 많아. 나스카부터해서...
원래는 저 벽이 계속 좌측에 있는 예수상(흰색) 을 지나 계속 있었는데, 잉카 제국이 멸망하고 스페인의 통치가 시작되며 어마어마한 약탈이 시작되었는데... 금은보화는 물론 이곳의 돌까지 뜯어가서 자신들의 집을 짓는데 썼다고 한다. -_- 아니 왜 떼어내기도 힘들게 꽉 눌러놓은 벽을 굳이... 징하다 징해. 라는 말이 나온다.
접착제나 못, 그 어떤 메커니즘이 없다. 그냥 일일이 돌 모양을 다듬어서 그저 "쌓은"것 뿐이다. 그런데 서로 맞물리며 거의 한 덩어리로 되어버렸다. 실제 압력에 의해서 아랫부분은 한 개의 연결된 바위들로 된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물에 쓸려 깎인듯한 바위 슬라이드. 걷다 지친 관광객들을 신나게 만들어주는 놀이터가 되어준다.
형님... 신나셨음 ㅎㅎㅎㅎ
3번 타신듯
뒤로 보이는 산맥과 함께 쿠스코를 둘러싸는 사크사이와만. 쿠스코는 실제로 분지에 자리하는데 그래서인지 일교차가 심하고 더울때는 불타게 뜨거워진다. (이해를 돋기 위해 비교한다면 한국의 대구와 비슷한 형태이다.)
Saqsaywaman~~~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쿠스코. 정말 한눈에 도시가 다 보인다. 이렇게 요새들이 언덕마다 자리하니 쿠스코는 '배꼽'으로서 꽤나 잘 보호를 받고 있다.
반대편 산기슭에는 Viva El Peru라고 나무를 이용해서 산에 문신을 새겨놓았다. ㅎ
이제 시내로 내려가볼까. 저 광장이 4일 내내 지나갔던 쿠스코 중앙광장이다.
탐보마차이와 푸카푸라에를 돌아다니며 카메라 사고가 나서 저녁에 호스텔에 도착할 때까지 사진을 찍거나 살려낼 수가 없었다 ㅠㅠ 호스텔와서 형이랑 둘이 열심히 살려낼 수 있는 것은 살려서 몇 장 남겼다 휴우..
그 다음은 탐보마차이.
상하수도이자 정화조로 사용된 Tambomachay. 고대 로마시대의 Aqueduct 상수로처럼 물을 나르고 정화하고 오수는 처리하는 굉장히 발전된 시스템이다. 20세기가 되서야 제데로 된 상하수도를 갖춘 근대의 문명에 비교하면 잉카는 13~14세기에 이런 고도화된 시스템을 누리던 소위 잘나가는 제국이었다. 스페인의 학살로 인해 잉카인이 절멸되어 지금 우리는 그 흔적을 이렇게 유적과 몇개 되지않는 고문서에서 찾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잉카의 찬란함은 스페인의 역사에 기록이 되어있긴한데 그들의 일상이 자세히 어땠는지 알 수가 없다. 이곳의 상하수도 시스템을 군사적으로 사용한 것인지, 로마의 목욕탕처럼 대중이 사용했는지, 농경지를 위한 것인지 등 그 단서가 확실하지 않아 역사학자들이 아직도 연구를 진행 중인 잉카의 유적이다.
신전앞에서 신내림... 미쳐가는 중?
기도하면 들어준데서 열심히 제를 지내고 있다.
터만 남은 유적. 푸카 푸카라.Puka Pukara. 해석하면 붉은 요새, red fortress라는 뜻이다.
이곳도 사크사이와만처럼 잉카 제국의 군사 요새로 쓰이던 곳이다. 특히 이곳은 쿠스코를 직접적으로 끌어안고 있는 사크사이와만과는 다르게 협곡에 있는 전방이다. 그래서일까. 스페인의 약탈로 인해 이곳은 거의 폐허가 되었고 지금 사진에 보다시피 밑단만 남아있다.
사진은 잃었어도 일단 다시 사크사이와만으로 와서 야경을 두눈에 가득 담았다. 훌쩍...
사크사이와만에서 내려다 본 쿠스코. 꽤 넓은 분지라서 도시의 불빛만 보면 시카고같은 대도시 같다.^^
저녁은 호스텔 앞에 기사식당같은 곳에서 후딱 먹고 사진 살리느라 정신 없었다. 에너지 고갈로 인해 지쳐서 잠들고 이내 그 다음날 아침이 되버림. 호스텔이 폭격맞은듯 격했던 우리의 고난을 말해준다 ㅎㅎ 오늘부터는 무사히 사진이 잘 찍히길. 마추픽추를 가기전에 잉카제국의 유적을 몇 개 더 돌아보러 출발한다~! 출발.
** 본문의 모든 글과 사진은 직접 느낀점을 쓰고 촬영한 것인 지적재산입니다.^^ 블로그의 내용은 요약본이고 차후에 각 토픽마다 더 자세한 글과 사진들은 매체에 기고하거나 손스케치와 함께 책으로 엮을 예정입니다.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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