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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4부) 카페, 호텔, 서점

Brett D.H. Lee 2021. 10. 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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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3부) 자연 속 휴식

 

위 이미지는 포틀랜드 온갖 카페를 다니며 열심히 모은 나의 커피콩 시리즈 ㅋㅋㅋ 풀샷은 본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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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치이다보니 무려 2주전 여행하며 끄적인 것을 이제야 여기에 마무리한다 ㅠ 

 

- 포틀랜드 주말여행 4개 포스팅에서 소개한 곳 정리 - (파란색은 이번 4부에 나오는. 다른 것은 1~3부에...)

볼거리

파웰 서점 Powell's City of Books

피톡 맨션 Pittock Mansion

포틀랜드 미술관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미술관 렌탈 Rental Sales Gallery @ PAM

조던 슈니처 미술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포틀랜드 컴템포러리 PDX Contemporary

챕맨 초등학교 Chapman Elementary School

장미 정원 / 축제 Rose Garden and Festival (매년 5월에 개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부티크호텔

혹스턴 호텔 Hoxton Hotel

에이스 호텔 Ace Hotel

우드락 호텔 Woodlark Hotel

소사어이티 호텔 Society Hotel

 

포틀랜드 시내 주요 동네

놉힐 Nob Hill

펄 디스트릭트 Pearl District

올드타운/차이나타운 Old Town / Chinatown

대학가/아트디스트릭트  PSU/Arts District

다운타운 Downtown

이스트포틀랜드/허쏜 East Portland/Hawthorne

 

카페 (현재 F&B 설계 중이라 공부할 겸 많이 둘러보았다.)

Stumptown 스텀프타운 커피 

Barista Coffee 바리스타 커피

Good Coffee 굿 커피

Heart Coffee 하트 커피

Spella Caffe 스펠라 커피

Café Umbria 카페 움브리아

Peet's Coffee 핏츠 커피

Dutch Bros 더치 브로스

Coava Coffee 코아바 커피

Case Study 케이스 스터디 

 

레스토랑/먹거리

데일리피스트 Daily Feast 

그라싸 Grassa

지-러브 G-Love

브런치 박스 Brunch BOX

부두 도넛 Voodoo Doughnut

더 숲 The Soop

 

포틀랜드 근교 

소비 섬 Sauvie Island

후드 산 Mount Hood

후드리버타운 Hood River 

 

 

지난 어제(지난 포스팅)는 후드산과 후드리버 타운에서 친구와 노닥거리기.

후드산 기슭에 있는 포도농장. 먹고 놀기.

 

후드리버 Hood River 강변에 있는 Ferment 맥주 양조장. 뒷 배경은 오레건이 아닌 워싱턴 주.

 

일에 찌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늦은 저녁 다시 포틀랜드 시내로 돌아와 취침. Zzzzz...

(Society and Hoxton Hotel 소개 여기에서)

 

3번째날 아침이 밝았고. 머물렀던 소사이어티 호텔 로비에 있는 co-working space겸 카페에서 월요일 회사미팅을 준비 중. 노는 것 같지만 은근히 일은 다 챙겨서하며 휴가를 안쓰는(?) 신개념 재택근무. 몸이 어차피 회사라는 공간에 없는데 내가 집에서하든 호텔에서 하든 일이 제데로 마무리 된다면 그 어디든 상관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 있으면서 뉴욕일하고, 뉴욕 막상 가서는 LA일하고.. LA와서는 포틀랜드나 유타/네바다/애리조나에 있는 각종 캐년/국립공원에서 하고... 세상은 점점 요지경이다. 그러나 정직하게 포틀랜드에서 점심 전까지만 놀고 오후에 LA돌아가서 밤에 근무양은 채우기로 합의 봄.

 

커피 한잔과 함께 오전 근무... 딱 30분만 ㅋㅋ 그 와중에 갤러리일과 내 개인 디자인 작업 먼저... 회사는 9시땡. 하면 시작.

 

미팅하면서 남에게 보여지는 내 화면모습 ㅎㅎ 시공간을 다 거슬러서 어디서든 매트릭스처럼 접속만 되면 일이 되는 세상. 이러다가 정말 뇌에 직접 와이파이 심을 기세.

 

미팅이 끝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여전히 부두도넛은 잘되고 있고. 핑크핑크한 부두 도넛. 포틀랜드 다운타운에 2곳이 있는데 차이나타운/올드타운에 가까운 여기가 본점이다. 작년부턴 24시간 영업 시작. 주소: 22 SW 3rd Ave, Portland, OR 97204

 

이틀 전에 ACE HOTEL 로비에 있는 Stumptown coffee 스텀프타운에 갔다가 실망을 좀 해서 다시 부두 도넛에서 남쪽으로 5분 내려오면 있는 이 지점으로 향했다. 포틀랜드 다운타운은 정말 호텔과 카페만 존재하는 것 같아보였다. 왜이리 부띠끄 호텔과 로스터리, 체인 호텔/카페가 많은지... 먹고 마시고 눕기에(?) 제격인 도시 ㅋㅋ 

 

이제는 미국 왠만한 대도시에선 찾아볼 수 있는 스텀프타운의 시작점. 바로 여기. 주소: 128 SW 3rd Ave, Portland, OR 97204

 

코로나 때문인가. 테이블은 앞에 큰거 한개와 옆쪽에 6명정도 앉게 하고 뒤쪽은 갤러리 스타일로 비워놨다. 덕분에 서서 다들 그림 감상. 코로나 이전에도 벽에 항상 로컬 아티스트의 작품을 걸었다는데 원하면 판매와 해설을 바리스타가 도와준다. +_+  

 

나는 열심히 뒤쪽 작업하는 곳의 기계배치, 높낮이, 재료, 기기 종류, 동선 등 체크하기 바쁨..  내가 드나들었던 카페의 직원 모두가 '얘는 왜 감시하나..." 했을 듯... 내가 inspector인 것으로 오해했을 수도...

 

심플한 카운터 디자인. 그냥 무난무난... 커피를 오늘 얼마나 더 마실지 몰라서 최대한 안 마시고 대신 로스팅한 콩을 사는 중. 가방에 콩 20봉다리(?) 채워가는... -_-

 

잠시 앉아서 그림 감상. 문득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작가 몇 명이 있다. (경쟁업체에 있어서 언급은 X)

 

귀욤귀욤한 캐릭터. 

 

맨 윗줄에 fair trade 마크가 있고 로스팅한지 3일안된 것으로 골라서 가방에 슉슉.

 

포틀랜드의 명물. 푸드트럭 플라자. 여기에 온갖 나라의 푸드트럭이 진을 치고 있다. 야간에 더욱 바쁘다는데 지금은 아침이라 고요... 다음에 온다면 밤에도 좀 더 나가돌아다니기로...

 

또 5~7분정도 걸었을까. 바로 Barista Coffee가 보인다. 주소: 529 SW 3rd Ave #110, Portland, OR 97204

 

오 심플한 블랙앤화이트. 구경해야지. 하는데 이런. 사정이 있어서 이번주 휴업이랜다 ㅠㅠ 실은 여기 커피 부케가 훨씬 좋다고 들어서 여기거는 바로 마시려고 했는데. 아쉽지만 온라인 콩 주문으로 대체.

 

담에 또 봐요 fine coffee... Barista. 근데 저 바닥타일이랑 카운터 맘에 드네.

 

바리스타 커피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나이키 매장을 지나쳐서 한블록 가면 스펠라 커피 Spella Caffe. 

아르데코 폰트 양식의 하나를 가게 로고로 사용한다.

주소: 520 SW 5th Ave, Portland, OR 97204

 

여긴 커다란 오피스 건물 1층 한켠 독립된 길고 좁은 공간에 자리한다. 거의 테이크아웃 커피 위주로 장사를 하는데 이 길의 터줏대감이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안드레아 스펠라 Andrea Spella가 어릴적 시카고에서 할머니에게 배운 이탈리안 커피와 디저트 문화에서 시작된다. 2010년에 이 작은 가게를 열게되었고 가게는 작지만 실제적으로 주변에 남품하는 커피와 디저트 서비스 및 생산라인은 어마어마하다. 여기서는 정식 바리스타 4명이 번갈아가며 근무를 하고 이 곳의 커피는 포틀랜드의 여러 푸드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매우 작아... 들어가서 이야기 실컷하고 안에 매장 디테일 샷만 찍고 나오느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진이 없네;; 이.런. 

 

여기서도 콩 한봉지 접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칠뻔한 Good Coffee. 그런데 젤 좋았던 곳. 주소: 813 SW Alder St, Portland, OR 97205

이 건물 바로 옆에 공사판이라 창문 옆으론 온통 중장비가 있었는데... 무슨 건물 신축을 하나 봤더니 리츠칼튼이 포틀랜드에 들어온덴다. 포틀랜드의 첫 5스타 호텔! 힙스터의 성지답게 왠만해선 3~4성급 부띠끄가 판을 치고 있었는데 점차 대형 호텔체인들이 물밀듯이 포틀랜드에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처음엔 Good Coffee가 한 건물 귀퉁이에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주변 부띠끄 호텔처럼 역시 호텔 로비와 co-working space의 일부이다. 특이한 것은 카페 주문하는 저 카운터가 곧 체크인도 받는 카운터. 길다란 U자형.

 

커피를 주문하고 카운터 샷. 나무바닥이 "카페 겸 로비". 뒤에 베네치안 타일로 한 부분은 호텔 엘리베이터와 뒤에 있는 speakeasy bar로 가는 복도이다. 

 

여기서는 왠지 앉아서 쉬고싶어서 커피를 주문하고 멍하게 소파에 드러눕다시피 앉았다. 호텔 로비를 겸해서인지 아침에 모닝커피하는 여행객이나 비지니스맨이 있다. 

 

 

요기가 앉아서 쉰 자리. 바깥 풍경은 리츠칼튼 들어오는 공사판이라 다소 요란스럽지만. 평소엔 이 길이 고요한 편이랜다.

 

Good @ Woodlark

 

커피마시면서 여기저기 놓인 디자인 도서 구경 중. 생각보다 훨씬 재밌는 책도 많고 아기자기한 소품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는 부띠끄 호텔이다. Woodlark Hotel. 4성급. 포틀랜드 도시 자체가 그렇게 물가가 높진 않아서 이 호텔도 가격 괜춘함. 객실이 평균 100불대 (11만원+), 스위트룸을 해도 160~180선에서 해결된다 (18~20만원)

 

카운터에 직원과 갑자기 수다삼매경. 건축가이고 지금 호텔과 카페 등을 설계중인데 여기 재밌다고 하니까 신이났는지 호텔투어를 갑자기 시작했다 ㅋㅋㅋ 일해야하는거 아냐? -_- 카운터는 카페직원에게 넘기고 호텔직원은 나와 함께 간단히 1층과 현재는 코로나로 영업정지한 speakeasy bar, 지하에 각종 부대시설 그리고 펜트하우스 객실 하나를 보여주었다 +_+

 

요긴 지하에 도서관과 세탁실, 피트니스센터, 비지니스센터로 가는 중앙홀. 그림이 많이 걸려있는게 역시 좋다. 가구도 호텔전체에 다 제각각 다른 것을 일부러 놓아서 앉아보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그리고 여기가 복도 뒤에 빗장걸고 잠가놓은 바. 벽지인줄 알았던 꽃무늬는 다 수작업으로 페인트칠한 것이다. banquet seat도 다 커스텀 제작. 펠트, 가죽, 대리석, 세라믹벽돌, 나무, 각종 무늬 천, 구리, 스틸 등 정말 다양한 색과 재료가 묘하게 어울리는 중. 워낙 깔끔한 모노톤 모던 디자인, 시크함. 이런 것만 추구하다가 가끔 이런거 보면 이게 더 어렵다고 생각된다. 요새 이런 디테일을 다 표현하는 작업하다보니 더욱.... 

 

빨간 Tartan 패턴으로 된 arm chair는 하나 가지고 싶네. 참고로 실제로 이렇게 밝지 않다. 조리개를 너무 열어서 실제론 꽤 어두운 바인데 디테일 찍으려고 최대한 밝게함.

 

여기는 펜트하우스 객실. (Image source: Woodlark Hotel)

복층이다. 위에 mezzanine으로 가면 퀸사이즈, 아래엔 거실과 트윈베드 한두개 더 들어갈 공간이 있다. 가족이나 그룹으로 왔을 때 써도 괜찮을 듯

구릿빛과 녹색, 희고 검은 석재 컴포지션

 

희고 검고 파릇파릇한게 이 호텔 객실 인테리어 color palette 인가보다.

 

호텔에서 나오기 전에 콩자루 또 하나 수집. ㅋㅋㅋ

이 포스팅 쓰는 이 순간에는 Good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중이다.

 

굿바이 Woodlark.

 

이제 공항 갈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빠르게 이동 중 ㅎ.

카페 움브리아 Cafe Umbria. 주소: 710 SW Madison St, Portland, OR 97205

 

여긴 또 왠 플란더스 명화도 아니고 체크무늬 타일 ㅎ 열심히 동선과 바의 높이 재료, 기기 위치 확인 중.

 

으음. 아주 특별한 것은 없는 듯

그럼 함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맛을 볼까. 이쁜 카페 움브리아의 잔. 수작업으로 만든 듯한 느낌.

 

더치 브로스 Dutch Bros 커피집. 포틀랜드 여기저기 있긴한데, 이 지점은 파웰 북스토에서 걸어서도 10~12분정도면 갈 수 있는 Nob Hill 지점. 주소: 2057 W Burnside St, Portland, OR 97209

 

여기는 콜드브루 cold brew 및 각종 찬 음료가 주 메뉴이다. 다들 차가운걸 벌컥벌컥. 나는 추워서 그냥 보고 이런것만 파는 카페도 있구나. 하고 패스. (여름이었으면 마셨을테지만 이미 오늘 오전 3시간안에 커피를 4잔이나 마셔서 여기까지...)

 

이게 메뉴. ㅋㅋㅋ 뭔가 싸구려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는 가게 인테리어와 메뉴 그래픽/폰트지만 여기서 내리는 콜드브루는 제데로 내린다고... 네덜란드에서 유래한건가? 알아보니 충격적이게도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콜드브루는 커피와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았던... 일본의 교토!!! 0.0!!! 무려 1600년대에 이미 커피를 차갑게 내려마셨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그 기원은 대항해시대 당시 네덜란드 상인들이 배위에서도 언제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차가운 물로도 내릴 수 있는 방식을 고안해 마셨고 이것을 교역하던 일본인들이 바로 적용하여 교토에 자리잡게 한 것이랜다. 그래서 기원을 Kyoto and Dutch traders라고 기록한다. 그럼 네덜란드 것 맞네! 여기 컵에 네덜란드 풍차 로고 박아넣을 이유가 정당화 됨.

 

파웰 북스토어 (주소: 1005 W Burnside St, Portland, OR 97209)

개인 사설 서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무려 지도가 필요한 스케일... 지하와 저 뒤로 보이는 3층짜리 건물로 다 연결되어 있다.

 

진짜 공항 갈 시간이 다되서 빠르게 훓어보기로. 그런데 여기 책이 참 저렴하게 판매한다. 안그래도 세일즈택스가 없는 오레건주인데... 책을 사야하나? 

 

지도들고 각 색상별로 나눠진 도서 장르를 찾아나선다. Room이 방이 아니라 그냥 건물 하나씩 스케일인듯.

이렇게 내부에선 다 한공간. 밖에선 여러건물 같아도.

2층 뒤쪽으로 가면 미술, 건축, 디자인관련 도서.

아주 잠깐 둘러보고 자석과 엽서만 집어서 계산대로 향한다.

 

재밌겠다. 시간 많으면 책에 빠져 살 수도...

 

이제 공항으로. 1부에 처음 도착한 날에 친구가 오는 바람에 여기 교통이 어떤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공항까지가는데도 extra charge없이. 일반 티켓과 같은 가격! 이렇게 착할수가 +_+ 2.5달러. 2.5시간동안 아무 교통수단 다 탑승가능. 공항을 가던 그냥 도심 내부만 왔다갔다하던...

 

케이스 스터디 카페. Case Study Coffee 주소: 802 SW 10th Ave, Portland, OR 97205

공항은 트램으로 가는데 야외로 가니까 다 못걸어다닌 포틀랜드를 그래도 구경할 수 있겠다 싶다. 트램 기다리는데 눈앞에 케이스 스터디 카페가 똬악. 가려고 했다가 시간없어서 포기했는데 마침 트램 정거장에 있네 ㅋㅋ 8분정도 남아서 카페 안으로 잠시.

 

사진은 뭐 많이 찍긴 했는데.. 요런 느낌. 거의 다 나무로만 모든 millwork과 가구가 되어있다. 마룻바닥위에 막 아무렇게나 깎은 듯한 나무의자와 나무탁자, 그리고 서빙하는 나무 바. 진열대도 나무. 기둥,구조도 다 timber.   

 

콩 자루 하나 또 적립. 얘는 지금 뜯은 Good coffee콩 다 먹고 3주 후에나 마셔볼 듯.

 

이건 보너스. 다른 곳에 있는 케이스 스터디 카페인데. 원래는 여기를 찾아가려고 했었다. 아쉽지만 너무 멀어서 ㅠ

 

Case Study Coffee. 

트램이 슝슝. 

굿바이 포틀랜드.

 

트램에서 내리면 바로 공항 arrival과 departure로 거의 1분만에 간다 ㅋㅋ 아주 간단함. 작은 공항.

 

에스컬레이터 올라오니 바로 검열대 직전.

 

빠르게 검열 마치고 포틀랜드 공항에 있는 Caper's Market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Priority Pass가 있기때문. 체이스 은행 사파이어 리저브를 쓰면 3년짜리 priority pass가 딸려나온다. 많은 공항의 라운지 입장이 되서 참 유용한데 안타깝게도 코로나때문에 상당히 많은 라운지가 닫거나 서비스를 확 줄였다. 포틀랜드에는 이 패스 소지자에게 라운지 제공이 안되지만 다행히 여기 마켓에서 무려 28불어치 물건을 구매아닌 수령가능. 패스 보여주면 삑~ 찍고 28불 넘어갔을 경우 그 차액만 내면 된다. 그래서 배고프니 점심을 사기로..

 

체이스 사파이어 카드 정보는 여기 클릭

옵션이 많진 않아서 부리또랑 음료. restriction이 꽤 있어서 고르다보니 콜드브루를 2통이나 ㅋㅋ 덕분에 그 다음날, 다다음날 아침에 한 잔씩 잘 마셨음.

 

복귀 비행기는 다이렉트 아니고.. 라스베가스 1시간 경유.. 오아. 실은 여긴 한번도 안 와본 곳인데... (다다음주에 서부 로드트립을 9박10일간 할 예정이라 라스베가스에서 첫날 1박, 마지막날 1박할 예정 중!!! 기대+_+)

 

공항에서도 도박이라니... 개인적으론 도박은 물론 그냥 이런 비주얼 자체를 크게 좋아하진 않아서 패스 ㅋㅋ

 

공항에서 두리번 대다가 밖을 보니 바로 라스베가스 Strip이 보인다. 가짜 피라미드, 가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가짜 에펠탑, 가짜 베네치아 건물 ㅋㅋㅋ 정말 시뮬라크르의 세상. 사막 한가운데에 이런게 된다니. 아무리 봐도 신기한 베가스.

 

 

 

그리고 약 2시간 후 LA 집 도착! 이제 다시 근무 시작 ㅠㅠ

간만에 출장 아닌 "여행"으로 포틀랜드를 다녀오니 이제 다시 여행병이 작동할 것 같다. 인생은 여행.

 

다음 포스팅은 이번 주말에 다녀온 San Diego와 유럽에서의 여행기 하나 또 올릴 예정입니다~

 

 

 

 

** 본문의 모든 글과 사진은 직접 느낀점을 쓰고 촬영한 것인 지적재산입니다.^^ 블로그의 내용은 요약본이고 차후에 각 토픽마다 더 자세한 글과 사진들은 매체에 기고하거나 손스케치와 함께 책으로 엮을 예정입니다.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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