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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 바르샤바 쇼팽박물관 Chopin Museum, Warsaw [쇼팽을 보러왔다가 좀비를 만난 날] (Ep. 2/9)

Brett D.H. Lee 2021. 5. 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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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 폴란드 여행 - 바르샤바 도착 & 봉기박물관 Warsaw, Poland (Ep. 1/9)

 

바르샤바에서 가장 쇼킹했던 것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쇼팽박물관을 드디어 방문한 것과 잠코비 광장에서 갑자기 맞닥뜨린 좀비떼의 기억이다. 

그 기억을 더듬어 출발.

쇼팽 박물관 (좌), 잠코비 광장에서 만난 좀비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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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기 박물관에서 슬픈 폴란드 근대사는 물론 거의 모든 시대에 주변 강대국의 침략과 약탈에 피곤하게(?) 살았던 폴란드 민족에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동질감을 느꼈다. 그리고 이제 그 느낌을 그대로 쇼팽박물관에서 음악으로 마주하러 간다. 저기 보이는 성채같은 저택인데, 여기서 국립미술관, 코페르니쿠스 과학박물관, 역사박물관, 중앙광장, 잠코비광장, 바르샤바 왕궁, 문화과학궁전, 바르샤바 기차/버스역, 바비칸 등 왠만한 볼거리는 다 걸어갈 수 있다. 걷기 피곤하면 지나가는 버스/트램 중 아무거나 행선지 방향에 맞춰타고 2~3정거장만 가서 내리면 된다. 왠만한 노선은 도심지 내에서는 갈라지지 않고 대부분의 주요 명소 앞은 다 거치니까 괜찮은 방법일 듯. (최초 탑승 후 75분 유효기간도 이용)

 

벽돌로 절벽을 쌓았나... 이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이 벽을 따라서 걸으면 신관인 쇼팽 인스티튜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아파트도 주변에 꽤 많은데 바르샤바 살게되면 이 동네도 좋아보인다.

 

꽤 좁은 길과 Chopin Institute신관 건물사이의 애매한 간격때문에 이 사진 얻기위해 꽤 장시간 실험... 어쨋든 이렇게 멋드러지게 생긴 건물이 현재의 프레데리크 쇼팽 재단이 운영하는 쇼팽 박물관 Fryderyk Chopin Museum 본관 건물이다. 원래는 17세기에 폴란드의 세도가문 오스트로그스키 Ostrogski가의 요새화 된 저택(Ostrogski Palace)으로서 지어졌다. 그냥 저택은 아니고 보다시피 요새처럼 외부 침략에 방어하기 위한 성처럼 fortified되어서 요새화 된 것이라 설명한다. 아무래도 역사적으로 전쟁이 잦았던 동유럽에서 세도가들이 성벽 내에서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집도 이렇게 탄탄하게 지었던 것이다. 1725년에 또 다른 귀족가문 자모이스키Zamoyski가 구매하여 사용하다가 1800년대에는 폴란드에 쳐들어왔던 온갖 나라들에 의해 군병원으로 쓰이다가 버려진 채로 60여년 비워져있었다. 1859년 말에 작은 음악학교가 들어서고 음악가들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폴란드는 주변국이 정말 가만두지 않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2차대전에 1944년, 나치독일제국에 대항한 폴란드군과 민간인이 '바르샤바 봉기'를 일으켰는데 그때 원래 건물은 현재 볼 수 있는 저 벽돌 베이스만 빼고는 다 폭파되었다. 1950년대에 재건에 하여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상태로 되었고, 완공 후 쇼팽 소사이어티 Chopin Society가 들어서고 현재까지 이른다. 지금은 이 건물과 마주보는 편에 쇼팽 인스티튜드Chopin Institute가 유리건물로 세워져 신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다.

 

쇼팽 인스티튜트 건물. 이 건물은 사무공간, 연습실, 공연장(지하로 사진에서 왼쪽편으로 계속 이어진다.)

 

출처 Source: 위키커먼스 WikiCommons. 

위 사진은 위키에서 퍼왔는데 두 건물의 관계를 설명하려니... 필요했다. 박물관 입구는 두 건물 사이에 아치로 된 터널같은 부분에 있다. 언덕이라서 이 길에서는 1층이지만 뒤로는 지하이다. 입장해서 왼쪽으로 박물관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뮤지엄샵 그리고 인스티튜트의 각종 부대시설로 이어진다. 

 

입구가 있는 작은 플라자에 우측 1층에는 뮤지엄 샵이 자리한다. 

 

도착. 굴다리같은 곳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쇼팽의 실루엣을 콘크리트 recess로 심플하게 표현한 벽과 티켓 카운터가 보인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성인 티켓은 23즈워티 (거의 만원). 학생증이 있으면 14즈워티로 꽤 저렴하다.  

 

티켓을 사면 이런 카드를 준다. 전시 보는 내내 꼭 가지고 있어야 한댔는데 이유는 돌아다니면서 카드 올려놓는 곳이 종종 보인다. 그 곳에 카드를 대거나 올려두면 음악감상이 가능. 미술관이랑 또 다른 관람법.

 

 

오아. 이 안에 들어가서 카드 올려두면 터널같은 곳에서 그 당시의 음악과 함께 설명을 읽어준다. 역시 쇼팽박물관은 음향 시스템 큐레이팅이 돋보인다. 미술관에서의 전시와 또 다른 전시 기획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미디어, 사운드 아트를 설치해본 적이 있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ㅠㅠ 이렇게 acoustic design이 디테일하게 들어가야하는 박물관 설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한다.

 

카드를 올려야만 소리가 난다. 그리고 저 카드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나의 보물상자에 고히 간직되어있음.

 

전시를 보는 와중에도 이렇게 독방(?)이 중간중간 놓여있다. 들어가서 유리문 닫고 카드 올려두고 마음껏 들려주는 음악을 듣는다. 굉장히 크게 소리나는데 이 작은 유리방 밖으로 아무 소리도 새어나오지 않는 것도 신기함. 당시 폴란드의 문양으로 frit된 유리통 속에서 눈만 감으면 바깥과 완전 단절된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한다.

 

그리고 폴란드어로 쇼팽에 대한 회고를 하는 여러 자료들. 알아들을 수가... 없다 ㅠ 다행히 카드를 영국 국기가 있는 원통에 올려보니 영어로도 들린다.

 

쇼팽이 돌아다닌 유럽의 여러 도시들과 그의 행적을 다큐멘트한 자료들을 전시한다. 곡을 써내려간 스케치 작업부터 편지글, 사진, 그림 등...  쇼팽은 애국심이 투철했던 사람이다. 음악가로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바르샤바에서 빈으로 떠난 지 일주일만에 그의 고향 바르샤바에서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혁명이 발발했다. 러시아는 막강한 군사력으로 폴란드를 압박했고 쇼팽은 아버지에게 조국에 돌아가 민족의 해방을 위해 싸우겠다는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는 너의 음악을 열심히 하는 것도 조국을 위한 것이라며 돌아오지 말라 답장을 하였다. 쇼팽은 그리하여 음악을 위해 파리로 다시 이주를 했는데 여기저기 많이 떠돌았지만 결국 고향인 폴란드로 돌아가지 못하고 39세에 짧은 생애를 마친다. 파리에서 타계했지만 유언에 따라 그의 심장은 바르샤바에 옮겨져 안치되었다. 음악가 이전에 가족을 고국에 두고 떠나 고통스러워했던 한 사람으로서 인생을 그야말로 불태우듯이 영위하고 떠났다. 

 

쇼팽이 당시 파리에 있으면서 폴란드에 대한 애국심으로 써낸 곡 중에 유명한 것이 혁명 에튀드 Revolutionary Etude (1831년), 영웅 폴로네이즈 Polonaise in A flat major Op. 53 그리고 폴란드 민속춤곡을 베이스로 한 수많은 마주르카 Mazurka 등이 있다. 쇼팽의 음악에서 독보적인 것이 바로 귀족적인 폴로네이즈와 서민적인 마주르카이다. 쇼팽과 베토벤의 음악은 특유의 우울함, 심연의 슬픔이 깃들어 있는지 어린아이 시절부터 나를 매료시킨 음악이다. 내가 피아노를 접한 것도 지금도 끈을 못 놓는것도 이 두 천재의 음악이 주는 슬픈 울림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 슬퍼서 행복해지기도 한다.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Winner's Concert에서 연주했던 영웅 폴로네이즈.

출처 Source: 쇼팽 인스티튜트 유투브 채널. Chopin Institute Youtube Channel. 

 

곡마다 그 곡의 최고의 연주자가 있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는 임동혁이 많이 거론되었다면, 이 영웅 폴로네이즈는 한국 뿐 아니라 외신, 각국의 피아니스트, 평론가들도 조성진의 연주가 단연 최고라고 언급하였다. 많은 연주를 들어왔지만 이정도로 절제되는 것 같은데 폭발적인 감정선이 콕콕 마음을 아리게 하는 폴로네이즈는 이 때 우승자 콘서트에서 조성진이 연주한 것이 오래 가슴에 남는다.

 

쇼팽 콩쿠르 경합 중 3번째 무대에서 연주한 마주르카. Mazurka in B minor Op. 33 No. 4

출처 Source: 쇼팽 인스티튜트 유투브 채널. Chopin Institute Youtube Channel. 

출처 Source: 옴니스 피아노 채널. Omnis Piano Youtube Channel. 

 

예프게니 키신도 참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인데 가끔 저 머리가 더 기억에 남긴한다 ㅎㅎ 키신의 맹렬한 타건은 쇼팽의 분노를 충분히 담아내는 것 같다. 파리에서 폴란드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쇼팽의 분노와 슬픔. 왠지 한국의 근대사와 묘하게 겹치면서 한민족에게도 어필이 되는건지 많은 피아노 곡이 있지만 유난히 쇼팽이 한국에서 각광받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아마 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일듯. 포스터나 박물관 소개하는 웹에도 자주 나오는 이미지다.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그의 감성과 음악이 시각적으로 잘 표현된 듯.

 

박물관은 외관에서 보았다시피 좁고 높다.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인 저택이라고 하기엔 꽤 넓지만 박물관치고는 작아서 금세 다 본다. 물론 일일이 카드 올려두고 모든 음악을 다 들으면 하루종일 있어야한다. 

 

5층까지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3층 높이에 있는 정원이 보인다. 아래 벽돌로 꽤 높게 층을 쌓아서 이 위는 지면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려한 귀족들의 생각이 엿보인다. 그 뒤로 바르샤바 동쪽으로 훤히 주거지역이 보인다. 코카콜라와 쇼팽의 벽화가 아이러니하게 함께있는데, 코카콜라는 물론 맥도날드, KFC, 피자헛, 등은 80~90년대만 해도 동구권에서는 환상같은 존재였다. 한국에 '눈물젖은 빵'이나 '황금같았던 바나나'가 있던 시절이 있듯이 내 동유럽 친구들도 어릴적에 눈물 흘리며 맥도날드 버거를 줄서서 먹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단순히 버거를 먹는 행위가 아니라 자유시장에 대한 갈망이었다. 그 억압이 쇼팽의 음악과 왜 연결이 갑자기 되는지... 저 두개의 벽화가 괜히 같이 있는게 아닌듯.

 

그리고 반대편, 입구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새건물, 쇼팽 인스티튜트가 있다. 여기서 쇼팽의 곡을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갔을때는 스케쥴이 없었다.

 

이것은 위에 사진찍은 것에서 완전 반대편. 인스티튜트에서 본관을 바라보았다.

 

다시 전시관으로... 쇼팽이 연주했던 피아노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피아노가 여러개 있는데 어떤 것은 예전 모차르트가 연주했던 hapsichord와 비슷한 것도 많다. 피아노와는 다른 구조와 연주방법인데 쇼팽이 이걸 연주했었나? 베토벤은 피아노만을 고집했고, 19세기 이후의 작곡가들도 대부분 피아노만 연주했지 하프시코드는 17세기 이후엔 거의 사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는 분은 아래 댓글써주시길.

 

잠시 카페인과 당을 충전하러 쇼팽박물관의 카페 Tamka 43으로 내려왔다. 아이고 깜짝이야. 쇼팽을 이렇게 표현해놓으니 기겁함... 코가 아주 그냥 비닐을 뚫고 나올듯하게 ㅋㅋㅋ 그런데 이것은 CD player이다. 옆에 버튼 누르면 CD가 푝. 튀어나온다. 

 

여기도 은은하게 쇼팽의 녹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모카케잌을 즐기며 꽤 오랫동안 앉아있었다.

 

역시 커피는 에스프레소. 미국와서 이 좋은 커피를 잊고 지냈다... 물론 아메리카노가 싫은 것은 아닌데 가끔은 아주 강하다 못해 혀와 코를 간질이는 커피의 맛을 느끼고픔.

 

이제 다시 걷기 시작. 바르샤바는 아직 거리에 시설이 조금은 부족한 것 같다. 휑한 대로가 좀 많긴한데 거리가 멀진 않아서 다음 행선지 잠코비 광장으로...

 

금세 도착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중세로 온듯이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며 바닥도 타일이나 자갈로 되어있다. 여기는 잠코비 광장 Plac Zamkowy. 바르샤바 왕궁이 있는 곳인데, 왜 이렇게 깨끗하지? 했는데 역시 2차 대전에 완전히 파괴되었어서 재건한 것이다. 그래도 원래의 모습을 갖추게 되어 다행이다. 그 앞에는 지그문트 3세 바사 기둥이 있다. (Sigismund's Column). 1644년에 세워진 이 기둥은 당시 폴란드의 국왕인 지그문트가 원래 수도 크라쿠프 Krakow에서 바르샤바로 천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염색된(?) 사람들이 많지? 도착했을 때 텅비어있던 광장이 불과 10분도 채 안되서 갑자기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응??? 무슨일... 왜 저 여인은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인가.

 

내 뒤에서 계속 나를 놀래키며 따라왔던 좀비 여인들. 처음에 뒤에서 피묻은 손을 어깨에 툭 올리는데 정말 놀래서 몸에 경련이 왔다. 저렇게 무서운 표정으로 오다가도 카메라 잠시 내리면 해맑게 웃으면서 파티(?)를 즐기라고 말해주었다. 이게 도데체 뭔 파티인고? 할로윈도 아닌데... 바르샤바에서 원래 1년에 한번씩 (6월) 이런 좀비파티를 한다고 전해주었다. 

 

그래서 광장 일대를 걸어다니니 온통 좀비들... 이분은 움직이지도 않고 저 불편한 자세로 꽤나 오래있다. 간호사와 병자(?) 컨셉인가... 그런데 그 뒤로 배 뚫고 나온 아기좀비가 더 무섭....

 

나는 물론 여러 카메라 셔터가 터지자 바로 표정잡으시는 ㅋㅋㅋ 임산부 좀비는 또 첨보네...

 

나머지는 Zombie Walk 바르샤바로 검색하면 엄청 많이 나온다. 이런거 혐오하는 독자가 있을까봐 너무 징그러운 몇가지는 그냥 작게... 어쨋든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축제이다. 나와 친구들도 생각지도 못했던 이 좀비워크에서 나오질 못해서 1시간 넘게 좀비들과 이야기(?) 했다.

 

... 아 계속 가도 좀비가 나와... 

예상치 못한 것은 그래도 즐겁다. 좀비와 쇼팽을 한 포스팅에 쓸 줄이야.

 

그리고 조금 빠져나오자 이렇게 인간의 모습을 한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이 노는 것을 재밌게 관람중이다. 내가 '아우. 오마이갓... 어쩌구' 하며 뛰어나오자 이분들이 재밌지 않냐고 물어왔다. ㅎㅎ 

 

그렇게 좀비쇼크에서 빠져나와 미술관으로 향한다. 저 멀리 과학문화궁전 타워가 여전히 나침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실은 쇼팽박물관 거의 바로 옆이라 할 수 있는 곳인데 조금 빙 둘러서 겨우 왔다. 이 신전같은 곳은 바로 바르샤바 국립미술관 Muzeum Narodowe w Warszawie 이다.  로고가 그래서 MW를 붙인 모습. 폴란드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인데  이제 그 안으로 들어가 서유럽의 미술사가 주문화로 이끌었던 이 역사흐름 속에서 폴란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있어왔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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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 바르샤바 두 곳의 국립미술관 National Art Museums in Warsaw (Ep. 3/9)에서 계속됩니다.

 

 

 

** 본문의 모든 글과 사진은 직접 느낀점을 쓰고 촬영한 것인 지적재산입니다.^^ 블로그의 내용은 요약본이고 차후에 각 토픽마다 더 자세한 글과 사진들은 매체에 기고하거나 손스케치와 함께 책으로 엮을 예정입니다.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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