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뉴욕에 살면서 미 동부의 미술관과 갤러리는 매주 거르지 않고 안방 드나들듯 방문했다. 뮤지엄마다 멥버십을 들어서 그냥 별일 없어도 들러서 카페나 북스토어 등을 이용하며 혜택을 받곤 한다. 세계 어느 도시를 다녀봐도 뉴욕과 유럽만큼 미술에 푹 빠져서 살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만큼 양질의 시설과 콘텐츠가 가득한 것이다. 오늘은 뉴뮤지엄의 멤버나잇members night 이벤트와 함께 지난 몇 년간 방문하며 찍은 전시실 사진과 함께 각종 정보를 올려본다. (월,화 휴관. 11am-6pm, 목요일 저녁 7-9시 무료)
뉴뮤지엄은 1년에 두세번 정도 멤버들을 위한 이브닝파티를 연다. 화려하진 않아도 1층 로비에서 음료와 작은 아트상품이나 이벤트를 하고, 7층 꼭대기에선 간단한 핑거푸드와 음료를 준다. (7층은 보통 강연, 소모임, 파티, 등 이벤트 장소로 많이 쓴다). 1977년 개관한 뉴뮤지엄은 휘트니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역임한 마샤 터커Marcia Tucker가 초대 큐레이터이다. 동시대의 살아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기획전만 선보인다. 1977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오픈하였을 때 "it was the first museum devoted to contemporary art established in New York City since the WWII" 라고 여러 매체에서 나왔다고 한다. 뉴뮤지엄 웹사이트 설명을 보면 이곳은 museum과 대안공간alternative space 중간 어딘가의 공간을 지향한다. "an exhibition, information and documentation center for contemporary art made within a period of approximately ten years prior to the present"
그래서일까 이곳의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난해하다', '어렵다'에서 '경악스럽다'와 '징그럽다'까지 다양한 표현을 쓴다. 필자도 다수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다녔지만, 이곳에서 전시를 볼 때면 집중을 해서 설명글을 읽어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된다.
1층은 로비와 카페, 그리고 (위 사진에서) 뒤편에 작은 전시실 및 우측 안쪽으로 또 숨은 전시실, 2~5층은 층고가 굉장히 높은 전시실들, 6층엔 교육센터와 일반층고의 전시실, 7층은 맨해튼 시내전망이 보이는 테라스와 스카이룸 (주로 강연이나 이벤트실로 이용) 이 있다.
주소 Address:
235 Bowery New York
NY 10002
시간 Hours:
월 휴관 closed on Mondays
화~일 11am-6pm (Tues~Sun)
목요일 9시까지 연장개장 및 7이후 무료 (extended until 9pm on Thursday & 도네이션/무료 PWYW after 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