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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완료! NYC to Los Angeles (미국 타주 이사정보)

Brett D.H. Lee 2021. 6.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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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3월 말에 한국에서 뉴욕으로 거처를 옮기며 1주정도 블로그를 놓았었는데 또 지난 10일간 블로그는 쉬어버렸네요. 뉴욕으로 돌아가서 5년간 생활하던 집을 정리하고 이제 로스앤젤레스로 넘어왔습니다. 이사만해도 정신없는데 회사일은 쉬지 않고 계속하면서 각종 다른 부업까지 이어가려니 정말 죽다살았습니다 ㅠㅠ 미 동부와 서부의 삶은 너무나 다르고 건축과 미술을 하는 저로서는 완전히 다른 나라에 온 것처럼 새로 건축법이나 규제 등을 공부하면서 회사를 다녀야하네요.

굿바이 뉴욕. 맨하탄에 살았는데 막상 맨하탄 속에 있으니 뉴욕임을 실감 못하고 지냈어요. 이렇게 그 속에서 벗어나 퀸즈에서 바라보니 내가 살던 도시가 이랬구나... 싶군요.

 

비행기를 또 타고... 엘에이 LAX 공항에 착륙직전. 해변이 좌악~~

 

그리고 새로 둥지를 튼 저의 집 앞. 저 뒤로 산이 있는데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와 할리우드 사인이 있는 할리우드 지역이고... 다 납작하고 넓게 퍼져있는 엘에이에서 차없이 일단 어찌 살아내나...싶네요. 다행히 회사는 걸어서 5분거리라 아직 아무 불편없이 잘 있음 ㅎㅎ

 

어쨋든 이제 정착이 거의(!!!) 완료되었으니 다시 여행기를 예전처럼 못해도 2일에 한번씩 올릴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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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미국에서 타주로 이사할때 유용한 팁을 몇개 적어봅니다.

- 아무래도 이사할 때 가장 비용이 많이들지만 또 그만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이 바로 이삿짐센터, 이사서비스인데요.. 한인 이사업체부터 각종 "이사업체" moving company를 찾으니 뉴욕 -> 엘에이 이사비용이 무려 $2500에서 $3500까지 나오더라구요. 더 저렴한게 있을텐데.. 하고 계속 찾다가 발견한 유홀 U-Haul의 U-Box서비스!!! (약 1천불이나 더 저렴!!! 자세한 가격은 아래에)

 

이사나갈 집에서 이사 들어가는 집 앞까지 배달을 해주고 필요에 따라서 이사 도우미 (기본 2인에 2시간 minimum)를 부를 수 있습니다. 저는 짐이 많지 않은데다 21년간 워낙 혼자서 이사를 많이 해온 이력이 있어서 이번에도 혼자 다 운반했고 약 $200~400정도하는 이사 도우미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즉 뉴욕에서 엘에이에서 2번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400~800불이 들겠지요? 그 세이빙만 해도 꽤 큽니다.. 차라리 친구 몇명 불러서 해결하고 맛있는 식사 같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네요)

 

이렇게 생긴 트럭과 저의 U-Box가 배달되어 옵니다. 짐을 다 싣고나면 당일픽업, 혹 24시간, 48시간 더 길거리에 두고 천천히 실어도 됩니다만 뉴욕에서 길거리에 저 박스를 하루 이상두었다간 분명 문제가 될 것이기에 3시간만에 다 완료하고 바로 픽업해서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위 사진 제 뉴욕 집 앞) 96가 렉싱턴, 어퍼이스트.

그리고 뉴욕에서 엘에이 집까지 배달하는 것은 저의 경우는 1주정도 걸렸지만 유홀 측에서 하는 guaranteed delivery는 2주 걸린다고 quote가 나옵니다. 뉴욕에서 엘에이 이사하는 제가 지불한 총 이사비용은  단 $1580. (+$18보험 - 보상 5천불까지 포함) !!! 아무리 찾아도 2천불 아래로 도무지 내려가지 않던 다른 이사 센터와 비교도 안되게 저렴하고 또한 편리했습니다. 거기에 저 컨테이너 U-Box 는 5ft x7ft x8ft에 달하는 꽤 커다란 것입니다. 저는 퀸사이즈 침대, 소파, 책상, 식탁, 옷, 책 등 모든 살림 다 집어넣고도 2/3정도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정말 짐이 심하게 많은 분 아니라면 1베드룸까지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위에 스크린샷은 뉴욕 배송 시작일과 엘에이에서 도착 시 적당히 그쪽에서 전체 비용의 몇 퍼센트씩 나누어 청구한 것입니다. Estimated tax에서 살짝 변동이 있어 $5~10 정도는 왔다갔다 합니다. 참고하셔요~

 

가만히 있을 제가 아니지요. 노마드 특성상 주말에 차가 없어도 어떻게든 버스를 타고 할리우드 기슭(?)에 내려서 등반 시작. 헥헥거리며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 까지 기어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의 새로운 집이 되는 로스앤젤레스를 내려다보기. 사진의 중간 오른쪽쯤에 제가 살 집이 있습니다.

잘.... 살아남겠죠?? 도시/지역으로 따지면... 한 20번째 집? ㅋㅋ

 

 

이제 엘에이에서 할리우드도 가고 그리피스 천문대도 가고... 산타모니카 해변, 말리부, 게티센터, 디즈니콘서트홀, 브로드 미술관 등 볼 곳이 많네요. 이곳에서의 생활기도 세계여행기 사이사이 집어넣어 소식 또 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하루에 1개씩해서 폴란드 여행 마지막 2편 올리고 잠시 남미로 점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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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의 모든 글과 사진은 직접 느낀점을 쓰고 촬영한 것인 지적재산입니다.^^ 블로그의 내용은 요약본이고 차후에 각 토픽마다 더 자세한 글과 사진들은 매체에 기고하거나 손스케치와 함께 책으로 엮을 예정입니다.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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