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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 비겔란 조각공원 (4/6)

Brett D.H. Lee 2021. 12. 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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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 노벨평화센터 (3/6)

 

노벨평화센터에서 역대 수상자들의 발자취를 알아보고 이제 다시 광장 앞으로.

 

주말이라 시끌벅적한 시청과 노벨평화센터 사이의 광장. 여기서 칼 요한 거리따라 왕궁과 국립극장, 미술관, 오슬로 대학 등이 조르륵 있다. 오슬로의 거의 모든 볼거리가 이 거리와 광장 주변으로 있다. 비그되이로 가는 페리도 여기에 있고.

 

2편에 소개했던 오슬로 시청. 비그되이에 다녀왔더니 날이 풀려서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특히 붉은 벽돌과 푸른 하늘, 그리고 푸르른 나무가 서로 봐달라고 경쟁하는 듯. 색감 굿굿.

 

칼 요한 거리 Karl Johans gate. 길은 명동거리처럼 관광객으로 항상 북적대고, 각종 부띠끄샵에서 명품 브랜드, 레스토랑, 국회의사당, 국립극장, 오슬로대학,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부띠끄 호텔 등 그야말로 이 1.3km 정도의 길에 오슬로의 많은 것이 자리한다. 빠듯한 일정으로 여행을 온다해도 길 주변으로만 돌아다니면 오슬로는 커버가 가능하다.

그나저나 구름이 정말 빠르게 움직인다. 사진마다 어찌 이렇게 다 다르게 구름형태가 바뀔까 싶다.

 

칼 요한 거리의 끝에 자리한 노르웨이 왕궁. 19세기 초에 지어진 이 곳은 노르웨이와 스웨덴 왕가가 머물던 곳인데 (과거 대부분을 스웨덴이나 덴마크의 속국으로 함께해 온 슬픈 노르웨이의 역사...), 현재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 King Harald V의 관저로 사용된다. 

1991년까지 보수를 하였고 2002년 이후 대중에게 개방되어 언제든 들어가서 볼 수 있다. 

 

이 근처에 Stortinget역에서 오슬로 메트로를 타고 이번 목적지 홀멘콜렌 스키점프대로 향한다.

 

지하철인데 교외로 나가면 지상철이 된다. 그래서 홀멘콜렌 올라가는 산등성이에서 내려다보는 오슬로의 모습이 매우 수려하다. 두근두근.

 

오슬로 메트로. 꽤 구석구석 잘 연결이 되어있고, 사이는 버스들이 메운다. 

6개의 라인이 있고 시내에는 5개의 라인이 다 겹쳐서 다녀서 멀리 나가는게 아니면 왠만해선 아무거나 타도 된다.

홀멘콜렌은 하늘색 1번라인에 위치. Holmenkollen역. 비겔란 조각 공원 Stortinget 역에서 한 정거장이라 걸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너무 멀다. 시내에 있는 역은 간격이 촘촘한데, Stortinget다음부터는 역 사이 간격이 매우 멀어진다. 어쨋든 비겔란 조각공원은 Majorstuen 역.

 

멀뚱멀뚱 창밖을 바라본다. 아름답구나. 꽤 높이 올라간다.

 

멍때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도착. 20분정도 메트로에 탑승. 

 

이렇게 한적한 시골역 같은 느낌.

 

내려서 언덕을 올라야한다. 

 

홀멘콜렌 레스토랑. 물가비싼 노르웨이에서 식당음식 먹기란... 저렴한 파스타 하나만 시켜도 5~7만원이 훌쩍 넘는다. 아... 안 되겠다... 따뜻한 커피나 하나 테이크아웃해서 점프대쪽으로 걸어가기로...

 

식당의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 와우.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훌륭한 뷰. 오슬로 시내와 북해가 펼쳐진다. 

 

언덕 뒷편으로 용솟음처럼 보이는 스키점프대. 원래는 밋밋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는데 2008년에 철거 후 벨기에 출신의 건축가 Julien de Smedt의  설계안대로 2010년 새로 지었다. 네덜란드의 OMA, 덴마크의 Bjarke Ingles Group에서 실무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그의 건축은  명확한 다이어그램처럼 보이기도 하고 형태도 심플하며 공격적(?)이다. 재미의 요소가 넘쳐나는 것이 많아서 이 사무소의 디테일 푸는 법이 매우 궁금... 개인적으론...

 

 

스키점프는 동계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선수들이 비탈길을 타고 내려오다가 도약대에서 점프하여 가능한 멀리 날아가 착지하는 스포츠다. 캐나다에 살던 시절 처음 이 스포츠를 접했는데 정말 하늘을 날라다니는 것처럼 어떤 안전장치없이 꽤 오랜 시간을 공중에 떠있는 것에 기겁을 했다. 스키와 썰매종목은 추운 극지방, 산악지대의 나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을 어쩔 수 없다. 그 중 스키점프는 노르웨이의 Morgedal 지역에서 행하던 놀이 겸 생활수단에서 유래한다. 눈이 항상 쌓여있는 산악지대. 걷는 것보다 스키나 썰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때문에 이미 어릴 적부터 스키는 발에 붙어있다시피 생활한다. 특히 Morgedal 지역 출신들이 1860-90년대 오슬로에서 아예 체계적인 스포츠 교육과정을 갖춘 스키학교를 설립하여 지금에 이른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Sondre Norheim (1825-1897)이다. Norheim은 1862년 아무 장비도 없이 비탈길을 내려와 바위에서 도약하여 무려 30미터 (가로거리)를 점프하였는데 이 기록은 이후 30년간 깨지지않았다. 이후 1879년 공식적인 국제 스키점프 경기가 탄생했고 현재에 이른다. 

현재 홀멘콜렌같은 정식 올림픽 경기장에서의 세계신기록은 슈테판 크라프트 (오스트리아)의 253.5미터이다. 아니... 사람이 정말 날라다니나? 발에 스키하나 달랑붙이고 점프해서 353.5미터;;

자랑스러운 것은 스키와 썰매종목의 불모지인 한국에서도 최홍철 선수가 207.5미터르 점프하여 세계 톱20 안에 들어있다. (2021년 기준)

 

홀멘콜렌 점프대 아래 도착.

 

아래에는 스키점프 체험시설이 있다. 사람이 워낙 없는 날에 왔는지 줄도 없고해서 한번 탑승해 봄.

가격은 60크로네, 오슬로 패스 소지자는 45크로네

 

그 옆에는 홀멘콜렌 스키 박물관이 있는데 여긴 오슬로 패스가 있으면 무료. (2,3화에 오슬로 패스 설명함).

일반 티켓은 성인 160크로네, 학생/시니아 140크로네, 18세미만 80크로네, 6세미만 어린이 무료.

 

10크로네 =  1.15 미국달러 = 약 1350원

 

위잉위잉... 재미있긴한데 아무래도 직접 스키점프대 비탈길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것보다 감흥이 덜하다.

 

이건 타설을 어찌한거지? 춤을 추는 콘크리트

 

어느정도까지는 걸어올라갈 수 있다.

 

비탈의 1/4정도 높이인데도 꽤 높다. 객석은 마치 고대 원형극장처럼 되어있고 가운데 착지하는 곳. 점프 잘못해서 옆으로 기울면 .... 으악.. 관객 머리위로 200미터를 넘게 날라온 칼날같은 스키와 선수가 추락하는 대참사가...

 

내가 갔을때는 아쉽게도 이 zipline이 운행하지 않고 있었다. 아쉬운데로 자료사진... (image source: Archdaily)

 

경기시즌의 모습. (Image Source: Visit Olso)

경기시즌의 모습. (Image Source: Visit Olso)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객석에도 못 앉겠다. -_-;;

 

이번엔 홀멘콜렌 스키 박물관으로. 차가운 pre-patina copper 산화동판을 이용하여 세로패턴을 만든 입면이 인상적이다. 왠지모르겠으나 추운지방에서 만나는 이 청록색 산화동판은 정겹다. 참고로 가격이 좀 나가는 고급 외장재이다. 언젠가 설계할 주택에도 산화동판이나 징크 좀 써봤으면...

 

고즈넉한 박물관. 사이즈가 매우 작아서 15~20분이면 충분히 돌아본다.

 

생존, 생활 수단으로서의 역사. 스키는 신체의 확장이다. augmented body. 상황에 따라 인간에게는 물갈퀴, 날개, 날카로운 창과 칼, 두꺼운 방패, 두툼한 보온성 가죽 등이 필요하다. 스키와 썰매 또한 이런 극지방 생존에 따른 신체 증강/진화라고 보인다. 종종 SF영화에서 사이보그들이 무기나 방어장치를 몸에 장착하여  더욱 강력해지는 것처럼.

 

스키 폴대 poles부터 공격에도 가능한 창살

 

점점 진화되는 스키와 스키부츠 고정대.

 

이건 역대 노르웨이 출신 선수들이 사용했던 스키들이다. +_+

 

뮤지엄 샵. 각종 보온용품이 많았는데 스웨터 하나 구매.

 

그리고 지금도 매우 잘 쓰고있는 노르웨이 머그잔.

물가비싼 나라치곤 이런 것은 또 가격이 괜찮더라.

 

다시 또 올라와 본 점프대.

이미 꼭대기로 올라가는 부분은 문을 받았다 ㅠㅠ 많이는 올라갈 수 없어서 아쉬워... 사진은 대낮같이 보이겠지만 이미 저녁 6시가 넘은 상태. 백야때문에 일몰이 완전하지도 않고 노을도 밤 9시쯤 이뤄진다. 

 

Image Source: JDS Architects

 

오슬로와 북해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점프대. 선수들은 연습할 때마다 저 배경속으로 뛰어드는 것이겠지.

200미터넘는 거리를 날아가면 상당히 긴 시간을 공중에 떠있는데 그 선수의 눈이 되어보고 싶다.

 

Image Source: JDS Architects

사이드 아닌 정면으로 앉아있는 관객의 모습. 본인들을 향해 활강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도 짜릿하겠다.

 

Image Source: JDS Architects

 

저녁 7시인가... 이제 메트로타고 다시 시내쪽으로...

 

비겔란 조각공원에 가려고 Majorstuen 역에서 하차. 내리면 콜로세움이 보인다 ㅎㅎㅎ

뭔가했는데 1층은 스포츠 바. sports bar. 외국엔 대형 TV왕창 가져다놓고 매일 각종 스포츠 중계틀어주는 바가 많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국내에 있는지 아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색보정 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푸르른 Frogner Park 프로그네르 공원 속으로.

비겔란 조각공원이라고 다들 검색해서 찾아오는데 정식 구역으로 따지면 Frogner Park 내부에 자리한다. 

 

아무도 없기도 해서 너무 초현실적인 산책이었다. 이게 저녁 7시30분.

저 빛이 어떤 초월자같았다는.

 

그리고 나타난 구스타프 비겔란Gustav Vigeland의 작품들.

비겔란은 1869년 노르웨이 본토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만달Mandal이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적부터 소목장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목공예를 배웠으나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이후 조부모와 함께 지내며 다양한 미술을 접하기 시작했다. 청년시절에는 코펜하겐, 파리, 베를린, 피렌체 등을 돌아다니며 고대로마 양식과 르네상스 예술, 인체해부학, 로댕 워크샵까지 섭렵하며 조각가로서 더욱 성장하여 노르웨이로 돌아왔다. 이번 여행 포스팅 1화에서도 잠시 나왔던 비겔란 작품을 보아도 그의 예술세계는 확고하다. 인간 군상의 여러 단면들을 리얼리즘에 기반하지만 어딘가 매우 유연하고 뒤엉킨 듯한 인체로 표현하는데 주로 화강암과 청동을 사용한다. (이건 뒤에 다시.)  1900년대 초반, 그의 40대, 노르웨이의 유수한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들을 더욱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었고 1915년 오슬로 시의 지원으로 이 비겔란 조각공원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그는 노벨평화상 메달을 디자인 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노르웨이의 정신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국가가 인정했음을 보여준다. 조각공원으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비겔란 조각공원의 하이라이트, The Monolith 기둥

17미터의 높이인 이 작품은 한 덩어리의 거대 화강암을 깎아내 만든 것이다. +_+ 남녀노소 121명의 형상이 서로 뒤엉켜있는데 맨 꼭대기에는 어린이가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부활 resurrection과 영적인 초월성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고 한다. 

가까이 다가간다. 

 

실제 인체의 사이즈인데 마구 뒤섞여 있는 형상이 어찌보면 징그럽거나 무서울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점에서 비겔란의 작품세계를 나치, 파시스트의 예술이라고 비난하는 평론가도 있다. 왜냐하면 그의 작품이 마치 대량학살되어 뒤엉키는 시체들 같다며, 또한 나치 정권안에서 활발히 작품을 만들어갔던 아르노 브레커 Arno Breker의 인체조형과 비슷하다는 이유이다.  성기까지 너무 자세하고 적나라하게 표현된 인체가 어지럽게 꼬여있는 모습이나 벌거벗고 특이한 자세로 놓여있는 전신상은 으음... 공공미술작품으로서 괜찮은건지... "보수적"인 나라에서 왔다면 기겁할 수도 있겠지만 키즈채널에서 전라로 몸 구석구석 짚어가며 성교육하는 "개방적"인 서유럽/북유럽에선 가능하겠지. 나는 별 상관없긴한데 이런 주제로 불같이 싸우는 사람들, 언론사들 구경은 할만하다. 힌두교 사원이나 중남미 사원의 조형물도 이렇게 복잡한 인체조형이 있는데 왜 그것은 나치와 연관하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생로병사, 희노애락의 표현을 고민하기보단 우선 정치적 선동이겠지. 노르웨이도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 피하려고 애썼는데 뭐하러 비겔란이 그것과 엮이려하겠나.

근데 정치적인 이유 외에 그냥 형상이 조금 무섭...긴 하다 ㅠㅠ

 

살짝 야한(?) 포즈도 중간중간있다. 포스팅은 하지 않겠음 ㅎㅎㅎㅎㅎ

이건 그나마 양호함.

 

그런데 성인의 인체가 뒤섞인 것에선 나도 별 반응이 없었는데 아기들이 뒤엉킨 조형에서는 그로테스크함이 느껴진다.

프로그네르 공원과 저택을 내려다보는 The Monolith

 

주변에 조각들 몇 개 추가

 

주변에 조각들 몇 개 추가

저 척추 표현 보소...

여긴 The Bridge 파트.

 

The Bridge에는 58점의 청동상이 있다. 여기의 테마는 놀이, 욕정, 에너지, 그리고 생명이다. Play, Lust, Energy and Vitality. 

 

The Monolith 보다 더 유명한 The Angry Boy (Sinnataggen).

비겔란 조각고원 소개책자나 팜플렛에 항상 나오는 것이다. 잔뜩 화가 난 어린남자아이가 오른 발을 땅에 쾅! 하고 내리치기 직전의 모습. 청동이라 자연적으로 산화가 되어야하는데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이 아이(?)의 왼손을 만져대서 금빛으로 번쩍인다. 2015년에 산화처리를 하여 청록색이 되었는데 이후 금세 금색으로 변했단다... 고만 좀 만져대라. 라고 하소연하는 직원들 ㅎㅎ 근데 신기한게 다른 곳에 있는 벌거숭이 동상은 남성의 중심부(?)가 공략되어 번쩍이는데 여긴 왜 왼손이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찾을 수가 없다. 

 

밤 9시쯤 해가 저물어간다. 나 밥은 언제먹어??? 계속 하루종일 박물관 8개나 다녔더니 정신이 몽롱해진다.

주말에 휴식하러 온 여행인데 너무 강행군... 무한도전 찍는 줄.

 

이제 집으로 걸어간다. 다시 칼 요한 거리.  

 

팝핑과 락킹을 신나게 하시는 댄서도 만나고.

 

내일 아침일찍 다시 만날 예정인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떠다니는 빙산에서 디자인을 착안했다.

아 배고파. 거의 뛰다시피 집으로 간다. 저기 희한한 신축건물들은 내일 아침에 다시.

 

KIWI라는 편의점 겸 grocery shop에서 몇 가지 먹을거리를 샀다.

 

밤 10시쯤. 식사를 이제야...

밤인데 마치 일출이 시작된듯한 하늘.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름 새우, 랍스터 파데와 치킨들어간 희한한 볶음밥요리.

저녁은 이걸로 때움. 근데 너무 비싸다 ㅠㅠ 저게 약 20달러 정도. 노르웨이 물가 미오...

 

이제 자야하나... 어제보다 오늘은 백야가 더욱 밝다.

 

이게 밤 12시냐;;;; 으아 자고 싶은데 안대가 없어서 대신할 작은 수건을 찾는 중.

 

그 다음날 아침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에서.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오페라하우스, 뭉크미술관 & 아스트룹피언리 미술관 (5/6)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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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의 모든 글과 사진은 직접 느낀점을 쓰고 촬영한 것인 지적재산입니다.^^ 블로그의 내용은 요약본이고 차후에 각 토픽마다 더 자세한 글과 사진들은 매체에 기고하거나 손스케치와 함께 책으로 엮을 예정입니다.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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