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산책 중인 노마드

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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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Art 50

[Artist] 사라 루카스 Sarah Lucas - 영국 YBA의 '불량소녀' 작가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주말 편안히 보내시나요? 어제에 이어서 작가를 한 분 더 소개하려합니다. 오늘은 사회적 통념과 가식, 위선, 차별 등을 시원하게 꼬집어내는 영국의 사라루카스 Sarah Lucas입니다. 이 포스팅의 대표작품으로 바나나를 먹는 장면의 사진 작품을 올렸는데요, 저의 갤러리 공간에 오시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작품은 실제로 접했을 때 그 사이즈와 깊이, 재질을 보게되며 제데로 감상이 가능하지요, 특히 온라인에서 쉽게보는 온갖 사진들과는 다르게 이 깊이있는 흑백사진은요. 아래 간단 소개글과 함께 다른 작품들도 보면서 미술 산책을 해보겠습니다^^ **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이 시리즈의 내용은 작가와 갤러리JJ의 지적재산임을 알려드립니다. 블로그 모든 글은 copyri..

[Artist] 윤기원 Giwon Yoon - 셀카, 그림이 되다

안녕하십니까 구독자여러분~ 평안한 주말되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행기나 건축이야기 대신 미술작가 소개를 이어갑니다. 매주 한두명은 꼭 소개하려는데 이번주는 일에 치이다보니 주말이 되었네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된 21세기, 특히 2010년 이후로는 온라인에 떠도는 셀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이제는 천문학적 숫자로 존재하지요. 셀카가 가지는 부정과 긍정의 목소리는 철학적 담론에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류는 언제나 셀카를 즐겨왔지요. 카메라가 없을 시절에는 부자들은 꼭 유명화가를 불러 자화상을 남기게 했고, 달에 내렸던 탐사대원들도 첫 발자국을 내딛기 전에 셀카를 찍고, 예전 카메라 필름의 대명사였던 코닥의 창업주 코닥 이스트만도 처음 필름을 실험하며 많은 셀카를 찍었지요. 셀카는 어찌보면 자아..

[Artist] 박현주 Hyunjoo Park - 회화적 오브제

** 다소 바쁜 주말이라 금요일 이후 포스팅을 올리지 못하였는데 일단 오늘은 꼭 작가소개를 한 분 해야할 것 같아서 박현주 작가님을 선정하였습니다.^^ 내일 부터는 3일에 걸쳐 포스팅 3편으로 나누어 올릴 예정입니다.** ** 방문하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이 시리즈의 내용은 작가와 갤러리JJ의 지적재산임을 알려드립니다.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되요. ** ------------------------------ 오늘도 이전 포스팅 [Artist] 김시현 Kim Si Hyun - 보자기 작가 처럼 예전에 갤러리JJ에서 전시를 했었고, 얼마전에 다시 뵈며 작업에 대한 그녀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지 리마인드 해준 작가 박현주에 대하여 알아본다. 그녀의 작품은 빛을 중심으로 회화와 조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작업을 ..

[Artist] 김시현 Kim Si Hyun '보자기 작가'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 전 갤러리JJ에 다시 방문하며 여전히 좋은 작품세계를 보여주려 고민 중인 '보자기 작가' 김시현에 대하여 소개한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그 섬세함과 따뜻함이 인품에서도 나타난다.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집에서 항상 작업하시던 각종 천과 보자기를 가지고 놀다보니 자연스레 그것의 전통미, 상징성, 물질성,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어떤 공간/형태의 지시성 등을 알게되고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연구하며 지금에 이른다. 보자기는 무언가를 감싸며 그 안의 내용을 감추지만 형태는 드러나게 하는 일종의 '가면'이자 '옷'이 된다. 보자기를 통해 삶과 우주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낼 수도 있구나 싶다. 존경하는 그녀의 작업세계를 2014년 갤러리JJ의 보도자료와 함께 알아보자. -----------..

[Artist] 유용상 Yong Sang Yoo - 와인을 통해 인생을 그리는 작가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이 있다." - 유용상 작가 이번 미술 작가 [Artist]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사진처럼 리얼한 회화작업으로 와인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유용상을 간단 소개한다. "파스퇴르의 명언처럼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음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 속에 철학을 담기 위한 작업을 한 지 어언 10년.. 나의 작업에는 늘 음료가 담겨 있거나 비워져 있는, 흔들리는 와인잔, 종이컵이 등장한다. 이때의 흔들림이라는 것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몸짓을 의미하고 있으나 더 나아가서 실존적 의식의 흐름을 담아낸 시간의 궤적이며, 동시에 일순간만을 포착해내는 작가 스스로의 행위에 대한 사색의 궤적이자 현대인들의 극도로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사회적 행위들에 대한 성찰의 궤적이다...

[Artist] 이윤희 Lee Yun Hee - 도자기 작업을 통한 서사적 재현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윤희의 도자작업을 통한 단테Dante의 신곡Divine Comedy의 한 신비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녀는 2016년 10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갤러리JJ에서 신작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가와의 대화 이벤트도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지금부터 앞으로 그녀의 작업이 궁금해진다. 갤러리JJ의 보도자료로 설명을 하겠다 (필자는 영문본) --------------------------------- “우리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난 어두운 숲에 처했었네.” ​ 지옥 1.1-3,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 오늘날 경쟁이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마음의 평온을 갈구하고 자신만의 신념을 찾으려 한다. 한편 우리는 이미 컴퓨터로 대표되는 정보..

[Artist] 사이먼 몰리 Simon Morley - 회화, 텍스트, 역사

이번 미술 작가 시리즈는 1958년 영국 이스트본 출생으로 작가 겸 미술사가인 사이먼 몰리이다. 옥스퍼드대에서 근대사를 전공하고 골드스미스대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 사우스햄튼에서 자신의 작업과 관련하여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에 관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프랑스 디종미술관(2009) 등 유럽 및 한국과 일본 등 세계여러나라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테이트 브리튼(2005), 서울시립미술관(2014) 등 다수의 중요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Writing on the Wall(2013), L’Art Les Mots, Sublime(2010) 등이 있다. 현재 단국대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5년 10월 강남구 논현동/압구정동으로 이전한 갤러리JJ의 공간에서의 첫 전시..

[Artist] 구성연 Seong Yeon Koo - 사탕처럼 달콤하지만 허무한 인생

미술 작가 [Artist]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달콤한 사탕으로 조형을 만들고 사진을 찍은 후 바로 그 원본 작품은 녹아 파괴되거나 그냥 파괴되어 결국 이 사진으로만 남기는 작가. 구성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렇게 녹아사라진 원래 조각은 우리의 삶이 달콤하기 꽃을 피우지만 결국 다 사라지고 없어지는 허무함, 그러나 이렇게 반짝이는 아름다운 어떤 '것'으로 기억 된다는 점을 표현한다. 구성연 작가노트 "시리즈는 민화의 모란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업입니다. 모란은 부귀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속적인 즐거움에 대한 소망을 황금이나 태양처럼 단단하거나 영원할 것 같은 대상이 아닌 잠깐 피고 마는 꽃에 기댄 마음은 이제 보니 퍽 소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순간 달콤하지만 결국 혀끝에서 녹아 없어지는 사..

[Artist] 윤정미 | Jeong Mee Yoon - 핑크 블루 프로젝트

핑크와 블루 시리즈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진작가 윤정미에 대해 소개하려한다. 갤러리JJ에서 7년전에 전시를 가진 후 다시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만난 그녀의 작품을 보고나니 감회가 새롭다. 항상 밝고 즐거운 그녀의 알록달록한 세상으로 잠시 관람~ 갤러리JJ보도자료 중 앨리스! 이 어린아이 같은 이야기를 가지렴.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로 이 이야기를 놓아두렴. 어린 시절의 꿈이 신비로운 기억의 띠로 얽혀 자라는 그곳에. 저 먼 나라에서 꺾은 꽃들로 만든 순례자가 쓴 시든 화관처럼 -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스치는 풍경 속에서, 무심히 바라 본 사진 한 장에서, 우리는 문득 가슴을 찌르는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커다란 가르침을 주는 문장이나 화려한 수사적 풍경이 아니다. 어릴 ..

[Artist] 신건우 Gunwoo Shin - 신화적 수수께끼 그리고 실재

이번에는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초현실적이고 다층적인 서사 구조를 펼치는 작가 신건우에 대해서 소개한다. 아래에 갤러리JJ에서 이윤성 작가와 함께 Nu Defiance전시를 하며 쓴 평론글을 보며 그의 작업세계와 이력에 대해 알아보자. 그의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의 간극일 수 있고, 신과 인간 세계의 틈일 수도 있는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이미지는 상호관계의 바다에 휩싸여 놀라울 정도로 적절하게 새로운 틈새의 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 진 시겔, 『현대미술의 변명』 ​ ​갤러리JJ는 동시대미술에 있어서 과거 이미지의 자유로운 차용과 해체적 표현방식에 관심을 갖고 신건우, 이윤성 작가의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는 이들의 작업이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전통적 요소와 동시대성을 끊임..

[Artist] 윤정원 | Jeongwon Yoon - 정령의 노래

전시전경 VR은 여기서 -> eazel.net/show_vr/2aca92b328a7?fullscreen=1&autoplay=1 eazel | exhibitions beyond limits eazel.net “새로운 세상에서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쳐 또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루이스 캐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고대 그리스 어원에는 ‘유다이모니아’라는 말이 있다『니코마코스 윤리학』. eu(well, good)과 daimon(spirit)을 더한 말이다. 즉 인생 전체에 있어서 “잘 사는 것’, ‘잘 지내는 것’을 대략 뜻한다. 윤정원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말이다. 갤러리JJ는 자유로운 판타지가 돋보이는 윤정원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하였다. 윤정원은 자신의 삶 속에 나타나는 인간 본연의 욕망과 ..

[Artist] 최승윤 | Seungyoon Choi - 역설의 알레프

2020년 5~6월 갤러리JJ에서 개인전을 했던 시원한 블루의 터치감과 절제된 색채로 이 세상속의 생명에너지를 담아내는 최승윤 작가 소개와 갤러리 보도자료이다. www.galleryjj.org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내 그림들은 하늘의 수많은 별과도 같다. …멀리서 바라보면 또 그저 하나의 점일 뿐이다. 같지만 같지 않은 수많은 내 안의 우주를 끄집어내는 것…” – 작가노트2013 중 갤러리JJ는 시원한 터치와 절제된 색채로서 세계 내 생명 에너지를 담아내는 최승윤 작가의 전시를 마련한다. 그의 회화는 세상을 이루어가고 작동시키는 기본 원리에 대한 관심과 사유로서, 이를 자신만의 추상적 조형언어로 환원한 것이다. 미적 쾌감과 필력이 주는 역동적 에너지가 아우러지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Artist] 김영섭 | Youngsup Kim - 세라믹도자기 그리고 소리 II

김영섭 작가의 작품은 보통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갤러리JJ에서 처음으로 '상업공간'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들러서 볼 수 있다. 갤러리는 작가의 홍보, 마케팅, 판매, 평론, 글 작성, 아티스트토크 및 이벤트들, 다방면에서 미술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곳이다. 너무나 많은 곳이 상업적으로만 접근을 하였기에 대중에게 다소 인식이 안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좋은 글을 끊임없이 내놓는 강주연 대표님이 이끄는 갤러리JJ는 평가들,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오프닝 날의 뒷풀이에서 김영섭 작가의 지인들, 평론가들, 작가들의 대화에서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갤러리 오프닝 사진은 필자의 블로그 '갤러리'섹션에서 볼 수 있다.) “그것이 ‘소리..

[Artist] 박현주 | Hyunjoo Park

(금)빛을 중심으로 독특한 회화를 구현하는 박현주 작가를 소개하려한다. 아래 글은 갤러리JJ에서 2018년 8월 31일부터 10월 6일까지 선보였던 의 보도자료이다. Full information @GalleryJJ (www.galleryjj.org) "저녁에 뜨는 별은 부분들의 비례 때문이 아니라 눈에 즐겁고 기쁜 광채를 주기 때문에 별들 중 가장 아름답다.” 대 바실리우스 『육각운 형식의 설교』 ​ 오늘날 회화는 의외의 재료를 사용하거나 조각이나 설치미술과 겹치는 영역 등으로 경계가 확장되고 새로운 생명력을 획득하였다. 갤러리JJ에서는 빛을 중심으로 독특한 회화적 작업을 하는 작가 박현주의 전시를 마련하였다. 박현주의 작업은 궁극적으로 회화적 영역의 확장이다. 일본에서 재료기법을 전공하면서 템페라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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