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산책 중인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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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64

[GalleryJJ] <생각중... In Thinking> 프로젝트하우스 & 오픈 스튜디오 탐방 | Project Site & Artist Studio tour_2020.11.19

현재 진행 중인 갤러리JJ와 서용선 작가의 온고잉 프로젝트 2020년 5월에 시작하였고 이 집이 재건축으로 인해 철거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작가의 작품으로서 활용된다. 집 전체가 캔버스이자 일기장, 역사이다. 2021년 3월에 이 프로젝트의 기록, 건물의 일부 및 관련 작품들이 서울 갤러리JJ에서 전시된다. 3월 전에 2회 정도 더 방문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 (차후 공지). 이번 이벤트는 작가의 작업실 방문이 포함되었다. 1990년대쯤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벽돌집. 사람이 살지 않는 ‘양옥’은 서종면 문호리 가루개 버스정류장 앞을 바라보고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깨알처럼 작은 흰 글씨들이 벽돌 하나하나마다 빼곡하다.영월 병원 정치 계약금 코로나 덤프 커피 청령포 지리엄마… 아침 새소리 철망 욕망..

[Travel] 네덜란드 히에로니무스 보스 아트센터 | Jheronimus Bosch Art Center (JBAC), Netherlands - (2/2)

이 그림 역시 그 시대의 거룩한 성화와는 동떨어진 그림으로 예수 주위를 둘러싼 온갖 흉악한 인간군상들의 얼굴을 잘 묘사하고 있다. 도둑들과 욕심 많고 추악해 보이는 사제 등의 인물에 둘러싸인 예수, 그러나 그는 주변에 아랑곳 하지않고 묵묵히 십가가를 짊어진 채 가고 있다. 왼쪽 끝에는 성녀 베로니카가 예수의 수의를 조심스레 들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벨기에 겐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제단화를 직접 열고 닫을 수 있게 해놓았다. 이거 만져도 되는건가? 했는데 실은 이 곳의 전시작품은 대부분이 reproduction이다. 이 최후의 심판 원작은 빈 미술 아카데미 (Academy of Fine Arts Vienna)에 소장되어 있다. 상상 속에서나 생각해봄 직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Travel] 네덜란드 히에로니무스 보스 아트센터 | Jheronimus Bosch Art Center (JBAC), Netherlands - (1/2)

네덜란드 남부의 소도시 스헤르토겐보스 (S-Hertogenbosch)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은 미술사상 가장 신비로운 인물 중 한 명인 히에로니무스 보스이자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유 모를 끌림으로 인해 누군지도 모르면서 계속 이 작가의 그림을 찾아봤다. 또 다른 나의 히어로 작가 중 하나는 현재는 벨기에인 플랑드르 지방의 소도시 오스텐드(Oostende)에서 평생을 보낸 앙소르이다. 두 작가 모두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특이한 사람들이다. 어찌보면 그로테스크하고 무서울 수도 있는 그림들인데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20년 내내 이들이 내 마음속에서 떨쳐지지 않고 종종 꿈에 그림 속 캐릭터들이 떠다니는 것은 분명 무언가 내면에 끈이 걸쳐져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암..

[GalleryJJ] Cable Ceramics & Sounds II 전시 2020.11.13 - 12.26

국내 갤러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가 김영섭의 사운드아트 설치가 강남구 논현로 745에 소재한 갤러리JJ에서 11월 13일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12월 26일 연말까지 전시를 한다. 독일에서 Audiovisual Art (소리시각예술)를 전공하며 1세대 사운드 아티스트인 크리스티나 쿠비쉬에 지도하에 이미지와 음악, 소음을 통해 시간과 공간, 재료들의 종합적 상호관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고 한다. 작가가 선보이는 조작된 사운드 환경, 공간 속 에선 수 많은 소리, 소음, 물건, 제품 등에 둘러싸여 다소 둔감해진 우리의 감각과 인지능력들을 깨워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것이 ‘소리 내는 방식’으로 보이는 것은 없다… 그리고 그것이 ‘보이는 방식’으로 소리 내는 것도 없다.” - 크리스티나 쿠비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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