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산책 중인 노마드

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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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게 사느니 바보로 사는게 나아요.

2022년의 첫 주도 금세 흘렀네요. 신년계획이 있으신가요? 요즘들어 정의 구현은 (여러 의미의) 힘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부딫히며 내면의 힘부터 성장시키려합니다. 그리고 사회 어디든 그 다음 피해자가 없도록 사회단체 봉사를 시작합니다. 문득 떠오른 도덕성에 대한 한 마디, '쪽팔리게 사느니 바보로 사는게 나아요...' 실은 예능방송인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 위기의 회사원'에서 유부장 (유재석)이 한 말인데 정말 간단명료하면서 폐부를 찌르는 한마디. 이에 생각나는 몇 가지 영상을 올립니다. 쪽팔리게 살지 맙시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 세바시 유투브 채널 좋은 사람이라 착각하기 쉬운, 당신에게 해가 되는 사람.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채널 Narcissist, Psychopath, or Soc..

사랑의 종류. 번뇌로부터 멀어지기.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이 표현하는 것에는 (문학, 음악, 미술, 및 육체적 표현 등)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대중문화평론가들도 말하길 노래 가사에서 '사랑'을 지우면 남는 곡이 거의 없을 정도라 한다. 사람 사이의 두근거림부터 사랑, 욕정, 집착, 배신, 원망 등... 그 모든 과정 안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하지 않기에 인생이 고통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여러 종류의 범죄도 자세히 보면 집착이던 복수던 묻지마든지 상관없이 결국 도착의 대상에게 행하게 된다. 이 현상에는 피할 수 없는 권력관계 (회사, 학교, 군대 등 집단생활), 다양한 목적을 가진 악의 (질투, 왕따, 복수, 금전적 집착 등) , 무지/어리석음에 의한 가해 (나르시시스트, 착한이증후군), 및 각종 정신질환(소시오패스,..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주말 힐링여행 마지막 날(6/6)

이전 포스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오페라하우스, 뭉크미술관 & 아스트룹피언리 현대미술관 (5/6) 지난 포스팅의 내용을 잠시 상기한다면 아스트룹 피언리 미술관 컬렉션으로는 매튜 바니, 데미안 허스트, 줄리 메레투, 안젤름 키퍼, 신디 셔먼, 제프 쿤스, 트리샤 도넬리, 리차드 프린스, 알렉스 이스라엘 등 쟁쟁한 현대 작가들이 가득하다. 그 중 죽음, 인생무상 VANITAS을 직면하게 만드는 데미안 허스트의 1990-2000년대 대작들이 많아서 꽤 오래 미술관에서 머무르며 생각하기 좋았다. 허스트 작품세계 설명은 이전 포스팅에서... (좌) God Alone Knows, 2007 (우) 지금 아무리 생각하려해도 기억이 안난다... 키키 스미스Kiki Smith인것 같은데 현재 미술관..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오페라하우스, 뭉크미술관 & 아스트룹피언리 현대미술관 (5/6)

이전 포스팅: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 비겔란 조각공원 (4/6) 다음 날 아침. 밤새 눈처럼 하얗던 하늘. 일어나서 바로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로 운동삼아 뛰어간다. 가는 길에 오슬로 항구를 따라 개발되는 신시가지의 건물도 구경할 겸. 지름길인 철로 위 육교로 뛰어가기. (위에 사진 두 장 나란히 있는것임.. 지금보니 포토샵한 줄 ㅎㅎㅎ) 재미난 파사드를 살펴보며 뛰는 직업병. 저기 튀어나온 것은 전망대? Cube영화에서 본 듯한 다시 찾은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Operahuset. 2008년에 완공된 이 곳은 노르웨이의 자연환경을 적극 반영한다. 정부는 이 새로운 랜드마크를 위해 국제설계공모전을 개최했고 내로라하는 유명 설계사들의 약 350개 출품작 중 노르웨이 오슬..

마음을 정리하는 2021년 마지막 1시간. 사고팔고(四苦八苦)

2021년 한 해는 특히나 힘든 일이 많았다. 살면서 처음 겪는 각종 범죄부터 처음 들어본 정신적인 것들. 그렇지만 고통을 생각하면 고통만 증폭된다. 2022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 정의와 도덕의 개념은 도데체 무엇인지. 스스로 정립이 힘들어 각종 단체에 봉사와 testimony를 시작하고, 이제껏 겉핥기식으로만 읽은 구약성경, 신약성경, 토라, 탈무드, 코란, 아함경 등을 다시 읽는 중이다. 물론 다른 도서도 읽어보지만 과연 종교의 시각에선 윤리란 무엇일까. '초월자'의 존재는 과연 우리 안에 있을까, 그리고 그 '초월자'가 인간의 힘으로 이룰 수 없는 정의를 이루어낼까. 생각 속에서만 괴로워하지 않는 2022 임인년을 맞이하기위해 역설적이지만 고통을 바라본다. 사고팔고(四苦八苦) 네 가지 괴로움과 여..

뉴욕 억만장자 거리 NYC Billionaires' Row (2/2)

이전 포스팅: 뉴욕 억만장자 거리 NYC Billionaires' Row (1/2) 앞선 포스팅에서 억만장자 거리의 배경과 3개의 타워 (One 57, 432 Park Avenue, 111W57th)를 보았다. 이번에는 현재 최고 주거타워 높이보유 중인 센트럴파크타워와 클래식함을 갖춘 220 Central Park South, 그리고 억만장자 거리앞에서의 시위, 사회적 이슈에 대해 끄적인다. - 센트럴 파크 타워 Central Park Tower - 2021년 12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빌딩으로 1550피트 (약 470미터) 131층, 179세대 초호화 럭셔리 콘도이다. 최고 3개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5성급 호텔 서비스를 갖춘 프라이빗 클럽이 있고, 14층 클럽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각종..

뉴욕 억만장자 거리 NYC Billionaires' Row (1/2)

뉴욕에 거주할 때 집에서 산책하여 이 메트로폴리탄 루프탑에 올라오곤했다. 뉴욕시에 살면 메트MET가 무료. 특히 NYCID가 아직도 있긴한데 매번 나의 비밀 kiosk에서 후딱 티켓받아 들어가는 재미가 있다. 그리운 뉴욕. 꼭 돌아가리... 현대판 바벨탑, 뉴욕의 초고층 전쟁(?)은 언제나봐도 흥미롭다. 오늘은 뉴욕 억만장자의 거리 Billionaires' Row의 마천루에 대해 끄적인다. - 억만장자 거리의 배경 - 맨하탄 센트럴파크 남쪽 57가에 있는 억만장자의 길 Billionaires' Row. 하지만 소개할 초고층 건물들은 그리고 앞으로 신축될 타워들은 57가 기준으로 +/- 2 streets 정도 넓게 보면 된다. 현재 남북으론 57~59가 사이, 동서로는 Columbus Avenue에서 Pa..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 비겔란 조각공원 (4/6)

이전 포스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 노벨평화센터 (3/6) 노벨평화센터에서 역대 수상자들의 발자취를 알아보고 이제 다시 광장 앞으로. 주말이라 시끌벅적한 시청과 노벨평화센터 사이의 광장. 여기서 칼 요한 거리따라 왕궁과 국립극장, 미술관, 오슬로 대학 등이 조르륵 있다. 오슬로의 거의 모든 볼거리가 이 거리와 광장 주변으로 있다. 비그되이로 가는 페리도 여기에 있고. 2편에 소개했던 오슬로 시청. 비그되이에 다녀왔더니 날이 풀려서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특히 붉은 벽돌과 푸른 하늘, 그리고 푸르른 나무가 서로 봐달라고 경쟁하는 듯. 색감 굿굿. 칼 요한 거리 Karl Johans gate. 길은 명동거리처럼 관광객으로 항상 북적대고, 각종 부띠끄샵에서 명품 브랜드, ..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안녕하세요. 여기 미국 LA시간 12월 24일 아침 6:30. 일어나서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특별한 날이 평범한 날이 될 수도 있고 평범한 날이 특별할 수도 있는 애매한(?) 10일의 휴식기를 가집니다. 소중한 방문자 한 분 한 분, 유독 2020보다 더욱 더 다사다난했던 2021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충분한 휴식을 가지길요. 잘 쉬어야 또 잘 삽니다^^ 지나가다가 트리가 이뻐서... 31일에 태평양 해변을 갈 수 없을 것 같아 미리 2021년의 마지막 일몰을 감상합니다. 더욱 번져가는 오미크론과 변이 바이러스 유의하고 건강하시고, 하고픈 일 관련해서 달려온 노력과 시기가 맞아떨어지는 2022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저 열심히만 살면 된다고 혹 기회를 노리고 스마트하게 일하라고 조언을 많이 하지만 둘..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 노벨평화센터 (3/6)

이전 포스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북구의 건축 (2/6) 선박 박물관에서 바이킹의 배를 구경하고 멋드러진 하늘을 바라보며 항구쪽으로 다시 향한다. 비가 올듯하면서도 이렇게 갑자기 푸른하늘이 나타났다가, 다시 완전히 깜깜해지기를 몇 차례 반복. 변화무쌍한 북구의 날씨인가보다. 걷다보니 금세 도착. 해양박물관Norwegian Maritime Museum / Norsk Maritimt Museum 콘티키박물관 Kon-Tiki Museum / Kon-Tiki Museet 프람 박물관 Fram Museum / Frammuseet 나란히 한 길에 위치한다. 텐트처럼 생긴 건물 2개가 노르웨이 극지 탐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람 박물관 FRAM 지하로 두 건물이 연결되어있고 사진 ..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북구의 건축 (2/6)

이전 포스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주말 힐링여행 & 오슬로 국립미술관 (1/6) 오슬로에서 뭉크의 작품, 노벨평화센터, 그리고 자하 하디드, 렌조 피아노, 스노헤타의 건축물을 보려고 왔지만 그 외에 너무나 많은 숨은 진주들을 발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국립미술관에서 만난 하랄드 솔베르그. 실제 오슬로의 여름 또한 위의 작품처럼 급변하는 하늘과 차가운 대지, 그리고 화려한 색의 주택가 건물들... 이제 미술관을 나와서 오슬로 시청으로 향한다. 칼 요한 거리를 따라 항구쪽으로 걷다보면 시청이 나온다. 육중한 매싱과 검붉은 벽돌이 주는 엄숙함이 일품이다. 1931년에 착공했으나 2차 세계 대전때문에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완공하였다. 매해 바로 이 곳에서 노벨평화상이 수여된다 +_..

GalleryJJ 컬렉션 - The Colors of Winter 전시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여행기를 쓰다가 잠시 현재 진행하는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말연시 GalleryJJ의 컬렉션 전시를 소개합니다. 12월 10일부터 2022년 1월 15일 (토) 까지 진행되며 여기에 소개하는 것 외에도 더 많은 것이 전시장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고단한 우리의 삶과 특히나 힘겨운 코로나시대에 생기를 불어넣을 형형색색의 작품들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서울시 논현로 745 갤러리JJ (골목쪽으로 오시면 1층에 위치하고, 대로변에서 오시면 앙드레김 건물에서 2층입니다) 전시 포스터 전시는 새롭게 선보이는 JJ컬렉션과 2021년 한 해 동안 소개했던 작품, 작가의 신작으로 구성된다. 연말연시 거리를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빛만큼이나 반짝이고 다양한 색상을 가진 작품들..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주말 힐링여행 & 오슬로 국립미술관 (1/6)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노르웨이의 수도이자 노벨평화상이 수상되는 도시로 유명한 오슬로에 다녀온 일지를 열어봅니다. 노르웨이는 덴마크와 스웨덴처럼 역사적으로 강했던 나라가 아니었고 번갈아가며 두 나라의 속국으로 지배를 당하고, 또 미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던 20세기초중반까지도 가난한 나라로 인식이 되었지요. 특히 배우 윤여정씨께서 비정상회담에 나오셨을 때 노르웨이에 다녀온 회상을 하며 당시에 주변사람들이 '그 가난한 나라를 왜 가냐'고 그녀에게 물었다고 했을 정도에요. 유전이 발견되기 전까진 정말 연어나 팔고 강추위속에서 다른 스칸디나비아 국가나 영국에 의존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복지국가이자 가장 편안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꿈의 나라가 되었지요. 최근까지도 핀란드와 함께 복지관련..

LA 일상 & 라스베가스 1박2일_미국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2)

이전 포스팅: LA 일상 & 라스베가스 1박2일_미국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1) 산타모니카에서의 일몰. 한해를 벌써부터 정리하는 느낌? 나름의 사정때문에 서부여행팀은 1주내내 여행을 즐기고, 마지막 이틀 Las Vegas서의 일정에 조인하러 토요일 아침 7시 hitting the road! LA에서의 악몽은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일단 서부에 몇 개월간은 (아무쪼록 2022년 가을 전까지만) 대자연이나 봐둬야겠다. 동부에선 볼 수 없는 멋드러진 산맥. 고속도로의 맛은 바로 휴게소. 한국이나 맛집은 없는 미국 고속도로지만 그래도 휴식. 딱히 갈데는 없고, 입맛도 없어서 건너편 스타벅스 테라스에 앉아서 휴게소 쳐다보기. 계속 달려서 캘리포니아-네바다 state를 넘어가니 태양열 발전소가 많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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