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산책 중인 노마드

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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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

기후변화 - 미국도 폭염과 폭우 지역 더욱 양극화

요즘 뉴스에 너무 극단적인 것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 아무래도 우리가 컨트롤하기엔 너무 늦었다 싶은것이 기후변화같다. LA로 이사온지 어느덧 1년하고도 절반... 이때까지 덥다고 느낀적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항상 포근하거나 가끔 온도가 높아도 건조한 기후덕에 항상 쾌적한 나날이었다. LA가 나와는 맞지않아 곧 떠날 것이지만.. 날씨하나는 정말 좋긴하다고 느껴왔다. 최근 몇 주간 엘에이 주변에서 매우 큰 산불이 연달아 일어나고 가뭄도 더욱 가속화되고 거기에 최근 5일동안은 기온도 급격하게 올라 extreme heat wave, warning이 떴다. 한국이나 유럽, 미동부에서 느낀 더위와는 또 다른 건조한 맥반석 위에서 오징어 굽히듯 바싹 말라비틀어지는 것 같다. ^^;;; (위 이미지는 순서대로 조지..

이집트 여행 9박 10일 - 모카탐 & 콥트 기독교 Mokattam & Copts (3/9)

이전 포스팅: 이집트 여행 9박 10일 - 만시야트 나세르 Manshiyat Naser (2/9) 만시야트 나세르 Manshiyat Naser지역 방문 중 이제 같은 지역에서도 모카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자발린들의 구역 속에서도 계속해서 확장되는 지역들이 많다. 모카탐은 고지대라 가장 위쪽까지 좁고 가파른 길을 따라 꽤 걸어야했다. (약40분정도) 이들한테는 '신도시'지역. 이 지역은 아직 지어지다만 가건물이 많이 나오는데 그 안에서도 쓰레기 분리작업이나 생활은 이어지고 있다. 돈이 생겨서 건축자재비가 충당되면 계속해서 층수를 올리는 신기한 건설 스케쥴. 그리고 정말 꺼지지 않는 '콥트인' 정체성. Copts란 이집트, 더 넓게는 아랍국가에 있는 기독교 신자들을 지칭한다. 민족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

뉴욕 억만장자 거리 NYC Billionaires' Row (2/2)

이전 포스팅: 뉴욕 억만장자 거리 NYC Billionaires' Row (1/2) 앞선 포스팅에서 억만장자 거리의 배경과 3개의 타워 (One 57, 432 Park Avenue, 111W57th)를 보았다. 이번에는 현재 최고 주거타워 높이보유 중인 센트럴파크타워와 클래식함을 갖춘 220 Central Park South, 그리고 억만장자 거리앞에서의 시위, 사회적 이슈에 대해 끄적인다. - 센트럴 파크 타워 Central Park Tower - 2021년 12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빌딩으로 1550피트 (약 470미터) 131층, 179세대 초호화 럭셔리 콘도이다. 최고 3개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5성급 호텔 서비스를 갖춘 프라이빗 클럽이 있고, 14층 클럽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각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 노벨평화센터 (3/6)

이전 포스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북구의 건축 (2/6) 선박 박물관에서 바이킹의 배를 구경하고 멋드러진 하늘을 바라보며 항구쪽으로 다시 향한다. 비가 올듯하면서도 이렇게 갑자기 푸른하늘이 나타났다가, 다시 완전히 깜깜해지기를 몇 차례 반복. 변화무쌍한 북구의 날씨인가보다. 걷다보니 금세 도착. 해양박물관Norwegian Maritime Museum / Norsk Maritimt Museum 콘티키박물관 Kon-Tiki Museum / Kon-Tiki Museet 프람 박물관 Fram Museum / Frammuseet 나란히 한 길에 위치한다. 텐트처럼 생긴 건물 2개가 노르웨이 극지 탐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람 박물관 FRAM 지하로 두 건물이 연결되어있고 사진 ..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3/3)

지난 포스팅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2/3)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의 레스토랑. 전시실 안쪽으로 있는 곳인데 셀프서비스이다. (로비쪽에는 파스타도 파는 작은 카페가 있다). 아쉽게도 이 코로나 이후 이 두곳은 모두 문을 닫았으며, 현재 사진에 보이는 이 공간은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단장될 것이고, 현재 미술관의 레스토랑+카페는 1편에 소개했던 The Depot 수장고 건물에 위치한다. 미술관 자체만큼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수장고. 미술관 각 department 공간 간의 새로운 hierarchy를 만들어내는 보이만스 반 뵈닝겐의 수장고. 늦은 점심 식사 후 정원을 거닐다가 다시 입장. 이번에는 기획전을 살펴보러 윗층으로 향..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2/3)

지난 포스팅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1/3) 중앙역에서 걸어내려오다보면 우측으로 (서쪽방향) 이렇게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신축한 오피스 부분이 보인다. 뒤로 총총 걸어가면 붉은 벽돌로 된 본관. 로비 전경 오늘은 전시 전경과 이 곳의 컬렉션에 대해 간단히 둘러보자. 미술관 전반적인 역사와 현재 신축한 수장고 설명은 1편에서.. 첫 시작은 어딜가나 그렇듯 고대나 중세부터. 성화는 내가 잘 몰라서 빠르게 보았다. 그라니 히에로니무스 보쉬 Jheronimus Bosch는 예외. 그로테스크의 끝판왕 같은데 그 매력이 장난이 아니다. 참고로 히에로니무스 보쉬 센터는 네덜란드 작은 소도시, 덴 보쉬 Den Bosch에 있다 - 보..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4부) 카페, 호텔, 서점

지난 포스팅 -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3부) 자연 속 휴식 위 이미지는 포틀랜드 온갖 카페를 다니며 열심히 모은 나의 커피콩 시리즈 ㅋㅋㅋ 풀샷은 본문에.. -- 일에 치이다보니 무려 2주전 여행하며 끄적인 것을 이제야 여기에 마무리한다 ㅠ - 포틀랜드 주말여행 4개 포스팅에서 소개한 곳 정리 - (파란색은 이번 4부에 나오는. 다른 것은 1~3부에...) 볼거리 파웰 서점 Powell's City of Books 피톡 맨션 Pittock Mansion 포틀랜드 미술관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미술관 렌탈 Rental Sales Gallery @ PAM 조던 슈니처 미술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포틀랜드 컴템포러리 PDX..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2부) - 호텔, 카페, 미술관.

지난 포스팅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1부) // 포틀랜드 방문 리스트 // (1부 보았으면 바로 지도 아래에 본문으로 슝~) 볼거리: 파웰 서점 Powell's City of Books, 피톡 맨션 Pittock Mansion, 포틀랜드 미술관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미술관 렌탈 Rental Sales Gallery @ PAM, 조던 슈니처 미술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포틀랜드 컴템포러리 PDX Contemporary, 챕맨 초등학교 Chapman Elementary School, 일본 정원 Japanese Garden Portland, 장미 정원 / 축제 Rose Garden and Festival (매년 5월에 ..

브라질 - 상파울루 건축 산책 1 Architecture in São Paulo, Brazil

[지난 포스팅 - 페루 - 리마 PREVI에서 위험천만했던 건축투어] 페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비행+야간비행+아침비행 총 9시간을 날라서 상파울루 São Paulo에 착륙한다. 남미나 아프리카, 남아시아의 도시를 비행기에서 이렇게 내려다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희미하게 깔린 스모그 뿐 아니라 사진에서 보다시피 가난한 동네와 부유하거나/중산층 동네사이의 확연히 다른 색과 볼륨이다. 앞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있는 곳은 리오의 파벨라Favela, 카이로의 만시야나세르 Masheya Nasir, 혹 다카의 사다갓 Sadarghat주변부처럼 빈곤한 지역이다. 뒤로 상파울루의 '테헤란로'인 파울리스타 대로 Avenida Paulista 주변에 즐비한 고층건물, 그러나 회색빛의 도시. 그 너머로..

미국 생활 LA에서 새로운 시작 feat. B-Day

안녕하세요 여러분~ 거의 1주만에 블로그 글을 올려봅니다. 워낙 많은 사진이랑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여행기나 건축, 미술소식 올리는게... 벅차네요. 정말 꾸준히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은 올리시는 블로거들 대단합니다! 오늘은 제가 뉴욕에서 LA로 이사와서 생활한지 9주차가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회사일 적응하고 저의 작품활동도 재개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중간중간 짬내서 하는 것은 역시 가장 먼저 The Broad Museum에 가고 그냥 해변에서는 멍때리는 일. ㅎㅎ 차도 없고 운전도 할 줄 몰라서 면허 준비하는 중인데 (해외생활 20년차인데 운전 모름ㅋㅋㅋ) 그래도 동료들 차를 얻어타고 쪼~금 다닌 사진 몇 장 공유합니다~ 집앞 풍경... 흔한 LA 주거지 모습? 집에서 멀지 않은거리라서 일단 그..

삶 Life 2021.08.05

페루 - 리마 PREVI에서 위험천만했던 건축투어

[지난 포스팅 - 페루 - 잉카제국의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of the Incas] 안녕하세요 구독자, 티스토리 이웃 여러분. 지난 여행기 이후 거의 2주가까이 블로그를 들어오질 못해서 넘넘 죄송해요. 잠시 [새로운 도전]이란 제목하에 열심히 멘탈을 맞아가며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암시했지요 ㅎㅎㅎ 아직 애송이라 세상에 배울 것을 흡수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오늘 계속해서 저의 첫 남미여행이었던 페루-브라질 여정을 이어갑니다. 페루에서 브라질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리마 경유 반나절 동안 PREVI라는 동네에 60년대 건축적 실험 단지를 보려고 갔다가... 저세상 갈 뻔한 이야기. --------------------------------------------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마..

페루 - 마추픽추 Machu Picchu 세계 7대 불가사의

지난 포스팅: [남미 - 잉카의 흔적을 찾아서... 페루 쿠스코 Cusco, Peru] 오늘은 드디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New 7 Wonders of the World 에 속하는 마추픽추에 가는 날! 무려 200개가 넘는 유적을 추리고 추려서 최종후보 21곳을 가지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하여 2007년에 새로 뽑인 일곱 장소를 말한다: 멕시코의 치첸이트사, 브라질 리오의 예수상, 로마의 콜로세움,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페트라신전, 인도의 타지마할 그리고 여기 페루의 마추픽추. 참고로 고대 7대 불가사의 중에서는 이집트 피라미드 외에는 다 사라졌고, 중세 7대 불가사의는 선정된 7곳 외에 번외로 있는 4곳이 리스트에 들락날락한다. 어쨋든 이번 남미여행에서 마추픽추와 리오의 예수상을 한..

남미 - 페루 리마에서 걷기 Lima, Peru 유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남미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이 과연 어디일까? 아마 대표적으로 아마존과 삼바의 브라질. 탱고와 파타고니아의 아르헨티나. 그리고 잉카제국과 마추픽추 Machu Picchu 의 페루가 아닐까 싶다. 물론 우유니 사막Uyuni Salt Flat이나 카르타헤냐 Cartagena, 갈라파고스Galapagos Islands 등 너무나 볼거리가 많지만 여행 검색어 순위나 관련 책자, 보통 여행객이 몰리는 정도에 따르면 아마 저 3곳이 단연 톱 3이다. 코로나 이전의 여름. 짧지만 15일간 어떻게 또 남미를 가볼까 생각하며 결국 페루와 브라질을 꼽았다. 이유는 그냥 간단했다. 매일 밤샘 건축작업을 하느라 찌들었는데 15일 스스로 선물한(?) 휴식기간동안 마추픽추와 리오의 예수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코파카바나 해변을 체험하고..

폴란드 여행 -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Wieliczka & 바르샤바 쇼팽 공원 (Ep. 9/9)

이전 포스팅: 폴란드 여행 - 크라쿠프 음악의 밤 Krakow & 비엘리츠카 Wieliczka 폴란드 여행 - 크라쿠프 음악의 밤 Krakow & 비엘리츠카 Wieliczka (Ep. 8/9) 이전 포스팅: 폴란드 여행 - 크라쿠프 Krakow 구석구석 탐방 & 동유럽의 모나리자 (Ep. 7/9) 크라쿠프 중앙광장의 수키엔니체에서 오후 끝자락을 보내고 이제 저녁 식사 전 쇼팽의 마주르카 M brettdhlee.tistory.com 광산이라기보다는 마치 지하세계의 스틱스 강을 건너는 느낌으로 기억된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이야기를 이어간다. 헥헥 대면서 135미터를 내려오며 그 바닥에 보이는 푸른 빛 지하 호수는 매우 신비로왔다. 다시 하라면.... 그래도 또 내려갈 의향있음! 동굴? 광산?의 아래쪽에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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