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년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에서 1년정도 근무 할 동안 네덜란드 소도시를 27곳을 다녔다. 당시 네덜란드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은 꼼꼼히 다 알아보고, 유럽에 있는 모든 나라를 가는 나름의 목표가 있었다 (동유럽의 몰도바, 벨라루스, 알바니아를 제외하곤 목표를 이루었다). 정말 꿈같은 생활에서 유독 네덜란드의 소도시들은 뮤지엄들이 만들어낸 분위기로인해 내 기억 깊숙히 자리한다. 매주말 여행마다 맞이하는 북구의 비오는 일상 속에서 도시마다 작더라도 꼭 있는 3가지 - 미술관, 의학박물관, 인류학/역사박물관을 둘러보았다. 특히 의학관련 박물관들... 의학이 근대로 넘어오던 시기 강국이면서 굉장히 진보적이었던 네덜란드에서 수준이 높아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