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산책 중인 노마드

Art, Architecture, Travel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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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80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바이킹의 삶, 북구의 건축 (2/6)

이전 포스팅: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주말 힐링여행 & 오슬로 국립미술관 (1/6) 오슬로에서 뭉크의 작품, 노벨평화센터, 그리고 자하 하디드, 렌조 피아노, 스노헤타의 건축물을 보려고 왔지만 그 외에 너무나 많은 숨은 진주들을 발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국립미술관에서 만난 하랄드 솔베르그. 실제 오슬로의 여름 또한 위의 작품처럼 급변하는 하늘과 차가운 대지, 그리고 화려한 색의 주택가 건물들... 이제 미술관을 나와서 오슬로 시청으로 향한다. 칼 요한 거리를 따라 항구쪽으로 걷다보면 시청이 나온다. 육중한 매싱과 검붉은 벽돌이 주는 엄숙함이 일품이다. 1931년에 착공했으나 2차 세계 대전때문에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완공하였다. 매해 바로 이 곳에서 노벨평화상이 수여된다 +_..

노르웨이 오슬로 Oslo, Norway - 주말 힐링여행 & 오슬로 국립미술관 (1/6)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노르웨이의 수도이자 노벨평화상이 수상되는 도시로 유명한 오슬로에 다녀온 일지를 열어봅니다. 노르웨이는 덴마크와 스웨덴처럼 역사적으로 강했던 나라가 아니었고 번갈아가며 두 나라의 속국으로 지배를 당하고, 또 미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던 20세기초중반까지도 가난한 나라로 인식이 되었지요. 특히 배우 윤여정씨께서 비정상회담에 나오셨을 때 노르웨이에 다녀온 회상을 하며 당시에 주변사람들이 '그 가난한 나라를 왜 가냐'고 그녀에게 물었다고 했을 정도에요. 유전이 발견되기 전까진 정말 연어나 팔고 강추위속에서 다른 스칸디나비아 국가나 영국에 의존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복지국가이자 가장 편안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꿈의 나라가 되었지요. 최근까지도 핀란드와 함께 복지관련..

LA 일상 & 라스베가스 1박2일_미국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2)

이전 포스팅: LA 일상 & 라스베가스 1박2일_미국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1) 산타모니카에서의 일몰. 한해를 벌써부터 정리하는 느낌? 나름의 사정때문에 서부여행팀은 1주내내 여행을 즐기고, 마지막 이틀 Las Vegas서의 일정에 조인하러 토요일 아침 7시 hitting the road! LA에서의 악몽은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일단 서부에 몇 개월간은 (아무쪼록 2022년 가을 전까지만) 대자연이나 봐둬야겠다. 동부에선 볼 수 없는 멋드러진 산맥. 고속도로의 맛은 바로 휴게소. 한국이나 맛집은 없는 미국 고속도로지만 그래도 휴식. 딱히 갈데는 없고, 입맛도 없어서 건너편 스타벅스 테라스에 앉아서 휴게소 쳐다보기. 계속 달려서 캘리포니아-네바다 state를 넘어가니 태양열 발전소가 많이 보..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3/3)

지난 포스팅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2/3)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의 레스토랑. 전시실 안쪽으로 있는 곳인데 셀프서비스이다. (로비쪽에는 파스타도 파는 작은 카페가 있다). 아쉽게도 이 코로나 이후 이 두곳은 모두 문을 닫았으며, 현재 사진에 보이는 이 공간은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단장될 것이고, 현재 미술관의 레스토랑+카페는 1편에 소개했던 The Depot 수장고 건물에 위치한다. 미술관 자체만큼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수장고. 미술관 각 department 공간 간의 새로운 hierarchy를 만들어내는 보이만스 반 뵈닝겐의 수장고. 늦은 점심 식사 후 정원을 거닐다가 다시 입장. 이번에는 기획전을 살펴보러 윗층으로 향..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2/3)

지난 포스팅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1/3) 중앙역에서 걸어내려오다보면 우측으로 (서쪽방향) 이렇게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신축한 오피스 부분이 보인다. 뒤로 총총 걸어가면 붉은 벽돌로 된 본관. 로비 전경 오늘은 전시 전경과 이 곳의 컬렉션에 대해 간단히 둘러보자. 미술관 전반적인 역사와 현재 신축한 수장고 설명은 1편에서.. 첫 시작은 어딜가나 그렇듯 고대나 중세부터. 성화는 내가 잘 몰라서 빠르게 보았다. 그라니 히에로니무스 보쉬 Jheronimus Bosch는 예외. 그로테스크의 끝판왕 같은데 그 매력이 장난이 아니다. 참고로 히에로니무스 보쉬 센터는 네덜란드 작은 소도시, 덴 보쉬 Den Bosch에 있다 - 보..

네덜란드 로테르담 -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1/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살면서 거의 매주 유럽 각지로 헤쳐모여를 하던 즐거웠던 나날. 그 중 한 주말은 암스테르담과 함께 아마 네덜란드하면 떠오르는 3대 도시 중 하나인 로테르담을 다녀왔다. (Amsterdam, Rotterdam, The Hague) 참고로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로 로테르담 발음하는거 어렵다고 한다. 발음을 아예 '롸데르담'이라고 하면 거의 다 알아듣는다. ㅋㅋㅋ 암스테르담도 '아암쉬데르담'이라 말하면 바로 알아듣는다. ^^ 로테르담은 대항해시대부터 현재까지 유럽에서 가장 크고 활발한 항구도시이며 여기서 라인강을 따라 유럽대륙 각지로 많은 물자가 오간다. 특이하게 프랑스, 이베리아반도 서부연안에는 큰 무역항구가 발달이 되어있지 않아서인지 예전부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과 현재 벨기에 영토인 안..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4부) 카페, 호텔, 서점

지난 포스팅 -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3부) 자연 속 휴식 위 이미지는 포틀랜드 온갖 카페를 다니며 열심히 모은 나의 커피콩 시리즈 ㅋㅋㅋ 풀샷은 본문에.. -- 일에 치이다보니 무려 2주전 여행하며 끄적인 것을 이제야 여기에 마무리한다 ㅠ - 포틀랜드 주말여행 4개 포스팅에서 소개한 곳 정리 - (파란색은 이번 4부에 나오는. 다른 것은 1~3부에...) 볼거리 파웰 서점 Powell's City of Books 피톡 맨션 Pittock Mansion 포틀랜드 미술관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미술관 렌탈 Rental Sales Gallery @ PAM 조던 슈니처 미술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포틀랜드 컴템포러리 PDX..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3부) - 자연 속 휴식

지난 포스팅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2부) - 주말여행 2일차 오후 - 오전에 혼자 포틀랜드 미술관과 부띠끄 호텔, 카페구경을 마치고 12시가 조금 넘어서 친구와 다시 만났다. 이제 오후엔 2시간정도 떨어져있는 곳에 있는 Mount Hood 후드산 기슭에 있는 농장과 맥주양조장에서 시간을 천천히 보내기로 한다. 그 전에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15분, 버스로는 25분정도 서쪽의 언덕으로 향하면 그 꼭대기에 Pittock Mansion 피톡맨션에 갈 수 있는데 이 도시와 후드산을 한눈에 담기에 최고의 위치라고 한다. 약간 남산이나 북한산에서 내려다본 서울같은 느낌? 부웅. 쉬이이익. 드리프트(?)까진 아니어도 꼬불꼬불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마구 질주. 앞차를 총총 따라..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2부) - 호텔, 카페, 미술관.

지난 포스팅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1부) // 포틀랜드 방문 리스트 // (1부 보았으면 바로 지도 아래에 본문으로 슝~) 볼거리: 파웰 서점 Powell's City of Books, 피톡 맨션 Pittock Mansion, 포틀랜드 미술관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미술관 렌탈 Rental Sales Gallery @ PAM, 조던 슈니처 미술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포틀랜드 컴템포러리 PDX Contemporary, 챕맨 초등학교 Chapman Elementary School, 일본 정원 Japanese Garden Portland, 장미 정원 / 축제 Rose Garden and Festival (매년 5월에 ..

포틀랜드 주말여행 - Portland, Oregon (1부)

주말에 잠시 대학원 친구들도 만날 겸 나에겐 미지의 세계(?)였던 오레건 주에서 가장 큰 도시 포틀랜드에 다녀왔다. (참고로 주도는 포틀랜드가 아니고 남쪽으로 1시간 떨어진 소도시 Salem이다.) 미국 50개주 중에서도 뭔가 미국스럽지 않게 다가온 도시. 서부, 남부, 동부, 중부 등 "미국"하면 떠오르는 각 지역의 특색이 있는것에 반해 그 고착된 이미지 stereotype에서 벗어나 힙스터들의 도시로 각광받는 포틀랜드. 특히 맛 좋은 로컬 맥주와 커피가 다양하게 (정말 모든 블록마다 빽빽하게!) 자리하는 도시. 샌프란, 시애틀, LA,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등 서부여행하면 대부분 먼저가는 도시와 다르게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한 도시라고 축약할 수 있겠다. 유럽에 비유하자면 아일랜드나 핀란드같은 존재? ..

브라질 - 상파울루 건축 산책 1 Architecture in São Paulo, Brazil

[지난 포스팅 - 페루 - 리마 PREVI에서 위험천만했던 건축투어] 페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비행+야간비행+아침비행 총 9시간을 날라서 상파울루 São Paulo에 착륙한다. 남미나 아프리카, 남아시아의 도시를 비행기에서 이렇게 내려다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희미하게 깔린 스모그 뿐 아니라 사진에서 보다시피 가난한 동네와 부유하거나/중산층 동네사이의 확연히 다른 색과 볼륨이다. 앞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있는 곳은 리오의 파벨라Favela, 카이로의 만시야나세르 Masheya Nasir, 혹 다카의 사다갓 Sadarghat주변부처럼 빈곤한 지역이다. 뒤로 상파울루의 '테헤란로'인 파울리스타 대로 Avenida Paulista 주변에 즐비한 고층건물, 그러나 회색빛의 도시. 그 너머로..

미국 생활 LA에서 새로운 시작 feat. B-Day

안녕하세요 여러분~ 거의 1주만에 블로그 글을 올려봅니다. 워낙 많은 사진이랑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여행기나 건축, 미술소식 올리는게... 벅차네요. 정말 꾸준히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은 올리시는 블로거들 대단합니다! 오늘은 제가 뉴욕에서 LA로 이사와서 생활한지 9주차가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회사일 적응하고 저의 작품활동도 재개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중간중간 짬내서 하는 것은 역시 가장 먼저 The Broad Museum에 가고 그냥 해변에서는 멍때리는 일. ㅎㅎ 차도 없고 운전도 할 줄 몰라서 면허 준비하는 중인데 (해외생활 20년차인데 운전 모름ㅋㅋㅋ) 그래도 동료들 차를 얻어타고 쪼~금 다닌 사진 몇 장 공유합니다~ 집앞 풍경... 흔한 LA 주거지 모습? 집에서 멀지 않은거리라서 일단 그..

삶 Life 2021.08.05

페루 - 리마 PREVI에서 위험천만했던 건축투어

[지난 포스팅 - 페루 - 잉카제국의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of the Incas] 안녕하세요 구독자, 티스토리 이웃 여러분. 지난 여행기 이후 거의 2주가까이 블로그를 들어오질 못해서 넘넘 죄송해요. 잠시 [새로운 도전]이란 제목하에 열심히 멘탈을 맞아가며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암시했지요 ㅎㅎㅎ 아직 애송이라 세상에 배울 것을 흡수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오늘 계속해서 저의 첫 남미여행이었던 페루-브라질 여정을 이어갑니다. 페루에서 브라질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리마 경유 반나절 동안 PREVI라는 동네에 60년대 건축적 실험 단지를 보려고 갔다가... 저세상 갈 뻔한 이야기. --------------------------------------------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마..

페루 - 잉카제국의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of the Incas

마추픽추에서의 하루가 몸은 여유롭게 그러나 머릿속은 바쁘게 지나간다. [지난 포스팅: 페루 - 마추픽추 Machu Picchu 세계 7대 불가사의]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Aguas Calientes로 돌아가는 하산길. 내려오자마자 잠시 기념품샵을 들렀다가 식당으로 직행. 밝아보여도 저녁시간이 되었다. 30분정도 식사중이었는데 끝날 무렵엔 완전하게 어두워짐. ㅠ 그래서 쿠스코로 돌아가기 전 잠시 둘러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는 밤의 도시였다. 잉카 마사지샵이 있길래 시원하게 1시간씩 전신마사지 받고 맥주 2병을 사들고 공원에 앉아서 시원하게 들이킨 후 기차에 올라탔다. 식사는 이렇게 건강해보이는 아보카도 샐러드 (라고 했지만 정말 아보카도를 통째로 주다니..) 얇게 흩날리는 치즈와 안에 들어있는 깍둑썰기되어있는..

페루 - 마추픽추 Machu Picchu 세계 7대 불가사의

지난 포스팅: [남미 - 잉카의 흔적을 찾아서... 페루 쿠스코 Cusco, Peru] 오늘은 드디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New 7 Wonders of the World 에 속하는 마추픽추에 가는 날! 무려 200개가 넘는 유적을 추리고 추려서 최종후보 21곳을 가지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하여 2007년에 새로 뽑인 일곱 장소를 말한다: 멕시코의 치첸이트사, 브라질 리오의 예수상, 로마의 콜로세움,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페트라신전, 인도의 타지마할 그리고 여기 페루의 마추픽추. 참고로 고대 7대 불가사의 중에서는 이집트 피라미드 외에는 다 사라졌고, 중세 7대 불가사의는 선정된 7곳 외에 번외로 있는 4곳이 리스트에 들락날락한다. 어쨋든 이번 남미여행에서 마추픽추와 리오의 예수상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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